최대집 의협 회장 단식투쟁에 힘 보태는 충청권 의사회들
최대집 의협 회장 단식투쟁에 힘 보태는 충청권 의사회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7.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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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사회. / 사진=세종경제뉴스DB
충북의사회. / 사진=세종경제뉴스DB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료개혁을 외치며 단식 투쟁 중인 가운데 충북, 대전 등 충청권 의사회가 힘을 보태고 있다.

충북의사회(회장 안치석)는 5일 성명을 통해 최대집 회장의 투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북의사회는 "지난 2일 의료개혁투쟁위원회에서 △문재인 케어 전면 정책 변경 △수가 정상화 △한의사 의과영역 침탈행위 근절 △의료 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 특례법 제정 △미지급된 건강보험 국가보조금 투입 등을 선결과제로 제시하고 정부가 해결을 위해 나서지 않으면 총파업을 결행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이후 최대집 회장은 전 의사회원을 향한 단결과 사회, 정치권을 향해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결연한 투쟁의 메시지를 던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최대집 회장의 단식 투쟁이 6개항의 선결과제를 쟁취하고, 의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 왜곡된 의료를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리기 위한 전 의료계의 동참을 독려하는 투쟁의 시작이라는데 깊이 동감하며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직역 의료계 구성원이 이번 단식 투쟁 앞에 오로지 의료계의 대의만을 위한 양보와 희생으로 오직 투쟁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주길 바란다"며 "최대집 회장이 보여준 결연한 의지에 충북의사회는 향후 투쟁에 모든 지원과 참여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의사회(회장 김영일)도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현재 종합병원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돼 정작 치료가 필요한 중환자는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건강보험 재원을 절감하기 위해 더 싼 약제를 써야하기 때문에, 의사들이 건강보험 심사 평가원의 심사지침을 살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 진료비가 너무 낮기 때문에 환자를 진료하는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최 회장의 투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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