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잇단 호재에 몸값 뛰는 박세복 영동군수
[인터뷰] 잇단 호재에 몸값 뛰는 박세복 영동군수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7.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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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발전동력 될 양수발전소 유치 성공
도시기반, 정주 여건 조성 따른 군민 삶 만족↑
상급기관 등 오가며 41개 국가사업 등 유치
주민 직접 소통 행보로 눈길

편집자 주=박세복 영동군수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최근 군민의 염원이자 지역 최대 발전동력이 될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고, 도시기반과 정주 여건이 착착 조성됨에 따라 군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다. 상급기관이 주관한 각종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상복도 터졌다. 중앙정부와 충북도 등을 바쁘게 오가며 지역주민의 삶과 직결된 41개 국가사업을 잇따라 유치한데다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행보를 하는 등 눈에 보이는 성과도 올리고 있어 그의 리더십이 조명받고 있다. 박 군수가 행정가나 정치인 출신이 아닌 추진력 강한 사업가 출신이어서 가능한 일이라는 얘기도 지역에서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있다. 자치단체장은 대접받는 자리가 아닌 민생 현장 최일선을 누비는 ‘비즈니스맨’이 돼야 한다는 그. <세종경제뉴스>는 박 군수가 민선 6기부터 7기까지 탄탄히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염원과 희망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들어봤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세종경제뉴스'와 대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가 '세종경제뉴스'와 대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주요 성과는.

군민 성원에 힘입어 중책을 다시 맡아 군민 행복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진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을 맞았다. 취임 이후 지역현안 파악, 축제 유치, 정부 예산확보, 농특산물 판촉활동 등 휴일도 잊은 채 바쁜 시간을 보냈다. 민선 6기부터 토대를 다지며 700여 공직자와 부단히 노력한 결과 ‘역대 최고’, ‘최다 수상’ 등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탄탄히 쌓아온 행정역량을 기초로 민선 7기에 접어들었던 지난 2018년 한 해는 중앙정부와 충북도 등에서 주관한 각종 시책평가 결과, 33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재정과 문화관광, 지역개발, 환경 등 군정 전 분야에 걸쳐 뛰어난 추진능력을 인정받으며 총 6500만 원의 상금과 5억 61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사업을 철저히 파악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지역현안을 조사한 결과, 역대 군정 사상 최고치인 5300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민선 7기 들어서만 △2019 대한민국 국민대상 △2019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인물대상 △지방자치 조례대상 △메니페스토 약속대상 △피너클어워드 △대한민국 빅데이터 대상 등 저를 비롯해 영동군이 뛰어난 행정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으며 군정 전 분야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5대 군정방침인 △경제 활력화 △복지 맞춤화 △농업 명품화 △관광 산업화 △행정 투명화에 맞춰 지역에 희망을 쌓고 있다. 영동사랑 상품권 발행, 전 경로당 자동 혈압측정기 보급, 청소년 해외 연수 확대, 농업기계 순회교육 증설, 치매안전센터 정식 개소 등의 성과도 냈다. 또 최근에는 지역 최대 발전동력이 될 830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건설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이뤘다. 군민 모두의 생활이 더 풍족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발전기반이 갖춰진 셈이다. 어느 때보다 가시적 성과가 본격 나타나고 있어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 기회를 잘 살려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목표 아래, 군민의 아낌없는 성원을 바탕으로 700여 공직자가 한뜻으로 영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으며 더 열심히 뛰겠다.

 

◇향후 역점 추진과제는.

민선 6기 때부터 민선 7기 1년 차인 현재까지 군정 목표인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 실현을 위해 전국 일등 자치단체 도약의 기틀을 다져왔다. 민선 7기에는 5만 군민의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더 내은 내일을 위한 치밀한 전략을 마련했다. 군민 행복을 위해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 △청정 관광 브랜드 일번지 영동 △일등 자치단체 영동이라는 3대 목표를 세웠다. 이에 더해 체계적인 도시기반과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확보하면서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영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중 핵심사업은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힐링, 문화, 과일, 와인, 일라이트 등의 자원을 결합해 지역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복합테마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공공부문 1401억 원, 민자부문 1274억 원 등 모두 2675억 원이 들어간다. 그중 과일나라테마공원은 지난해 4월 개장해 문화·휴양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영동와인터널은 지난해 10월 정식 개장했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은 준공 후 지난 4월 개관식을 가졌다. 웰니스단지는 공정률 65%를 보이고 있다. 힐링센터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완공되면, 영동군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중부권 최고의 힐링 휴양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에 더해 군정 목표인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을 위해 꼭 해결하고 싶고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공약사업에 담았다. 육아·청소년 교육 분야는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초·중·고 입학 축하금 지급, 청소년 해외 연수·영어캠프 확대 등이다. 농업·산업경제분야에서는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확대, 포장재 지원금 확대, 영동산업단지 조기 분양 등이다. 문화·체육·관광·지역개발분야에서는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2021년 완공, 영동체육공원 조기 착공 등이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 오지마을 100원 무지개 택시 확대 운영, 산단형 행복주택 200호 조기 공급 등이다. 군정 혁신분야에서는 지속적인 규제개혁, 민·관 합동 공직감찰, 군민 소통 강화 등이다. 변화를 열망하는 군민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민의를 중시하고, 군정 현안을 더욱 꼼꼼히 챙겨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지역 최대 발전동력이 될 양수발전소 유치가 눈에 띈다. 그간의 노력과 기대효과는.

영동군은 지난 6월 14일 8300억 원의 지역 최대 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신규 건설 최종 후보지 건설 순위 1등으로 선정됐다.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총낙차거리 453m, 유효저수용량 410만㎥, 수로터널 2,274m로 추정된다.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로 거론되고 있다. 사업준비단계 37개월, 건설준비단계 29개월, 건설단계 77개월 등 공사기간만 총 12년 정도가 소요된다. 투입되는 총사업비중 70% 정도인 6천억원 정도가 지역 건설업체, 인력, 자재 등에 투입되고, 지역지원사업비로 458억원이 별도 지원될 예정이다.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1조 3500여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6780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역의 45개의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되어 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가 구성되면서 군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지 80여 일 만에 이룬 값진 결실이다. 3만2445명의 군민 서명 참여,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 5000여명 참여, 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 재적의원 8명 전원 유치 찬성, 충청권시도지사협의회 공동건의문 채택 등 영동군민 모두와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 전 충청인들의 큰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발전소 건설의 최적의 입지요건과 주민 수용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은 한국수력원자력(주)과 협약식을 가지며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양수발전소와 주변지역이 조화롭게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수원은 건설사업관리를, 영동군은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하며,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역 지원에 관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유치 선정을 자랑스러운 영동군민과 560만 충청인의 위대한 승리로 여기며, 양수발전소 건설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수몰 이주주민에 대해서도 최상의 지원과 보상책을 추진하겠다. 환경과 산림 훼손은 최소화하고 자연은 최대한 보전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하겠다.

 

◇주민 삶과 직결된 국가사업도 잇따라 유치했다. 어떤 게 있나.

“지난해는 국·내외의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의 악조건 속에서 지역주민의 삶과 직결된 국가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41개 사업에 선정, 국도비를 포함한 60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획득하며 군의 살림살이 기틀을 마련했다. 이들 사업 모두 지역의 눈부신 발전과 군민행복을 앞당길 굵직굵직한 역점사업들로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다. 영동군이 정부공모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중요시하면서  직원들에게 공모사업 응모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등 중·장기 시책 발굴에 적극 나섰기에 가능했다. 올해 1월에는 한국전력공사의 공모사업에 2019년 지중화사업 대상지로 2.05㎞ 구간2개소가 선정됐다. 4월에는 주거와 복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총사업비 270억원, 100호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에 선정됐다. 5월에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선도사업인 11억원 규모의 ‘노인·취약계층의 안전한 이동환경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6월에는 5만여 군민의 소통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최대 발전동력이 될 8300억원의 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총사업비 65억원 규모의 장애인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추가 공모에 선정됐다. ‘영동군 반다비 체육센터’라는 이름으로 지상 2층, 연면적 2750㎡ 규모로, 영동읍 매천리 영동체육공원 조성부지 내에 건립되며, 내년 초에 본격 착공해 2021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같은 결실은 꿈과 희망이 넘치는 레인보우 영동’을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와 영동군의 차별화된 시책, 공직자들의 열정으로 군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본다. 영동만의 특색과 강점을 내세워 적극적인 정부예산 확보와 전략적인 공모사업 응모를 지속 추진하며, 지역의 희망찬 미래를 앞당기겠다.”

 

◇주민 소통행보도 눈에 띈다.

군민과의 소통은 민선 7기 주요 공약 중 하나다. 군정 주요 시책,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주민설명회나 공청회를 개최하고, 결재문서 원문공개 등을 통해 군정에 대한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사업 추진 단계부터 소통과 공감으로 군민 의견 적극 수용하고 있다. 새해 시작과 함께 읍면 연두순시를 실시해 주민수혜도, 사업의 효과·필요성,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 현장 소통의 장이 되고 있는 이동군수실과 1일 명예군수제를 지속 운영 중이며, 군민과의 통통통 간담회를 월 1~2회 개최해 군민의 뜻을 파악하고 있다. 취임 이후 5년 동안 5000명이 넘는 많은 주민과 대화를 나눴다. 청사 내 협업․소통센터에 국회도서관 원문자료 열람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방 운영 등 직원 간 내부소통은 물론 협업을 원활하게 해 유연하고 일 잘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민선 6기 때부터 강조해 온 소통 채널 다양화와 주민밀착 행정을 추진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으로 군민 신뢰를 확보하겠다. 군민들과의 생각과 마음, 감정이 통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정책이라 생각하기에,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삶의 현장에 스며들어 군민을 돌보고, 군민이 중심 되는 영동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영동군 하면 ‘관광’이 빠질 수 없다.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과 계획은.

충북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군은 소백산맥 준령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산자수명한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과일의 향기와 국악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러한 지역 고유한 문화․관광 자산들을 활용하여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활성화에 집중하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있다. 현재 1읍 10면의 지역균형발전과 관광활성화를 통한 ‘청청 관광 브랜드 1번지 영동’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특화자원과 관광 트렌드를 결합한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 관광지로 조성 중인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관광 활성화의 성공모델로 만들고 있다. 부속시설 중 과일나라테마공원과 영동와인터널은 정식 개장해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 공모에 전국 유일하게 선정된 농가 와이너리 투어사업을 본격 시행해 관광객 유치와 와인산업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 중이다.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 개최한 '夜한밤에 와인포차' 행사는 이색적인 프로그램과 특별 이벤트로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올해도 많은 2019 문화관광 및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강천 빙벽장 관광명소화(잔도), 송호 출렁다리 설치 등 기반시설 확충,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천년 은행나무 관광자원화 사업 등 관광의 도시 영동을 빛나게 해 줄 기초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군은 그 위상에 걸맞게 지역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한 명품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영동포도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 영동곶감축제의 4대 축제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품 축제들이다. 피너클어워드 수상, 대한민국빅데이터 대상,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선정 등 대외적으로 그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입증받고 있다. 영동축제관광재단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한껏 살리고, 지역의 독특한 색을 지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여름, 8월 29일부터 9월1일까지 4일간은 과일의 고장, 최대 포도 주산지에서 즐기는 새콤달콤한 보랏빛 향연 ‘영동포도축제’가 포문을 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세심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못다한 한 마디는.

이제 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영동’의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아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영동군은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능성을 실현시킬 군민들의 저력 또한 강하다. 영동을 찾고 영동을 기억하는 모든 분들이 환하게 활짝 웃을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기 좋은 영동을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리고, 점점 살기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영동군을 꼭 한번 방문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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