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1학기 등록금 10%'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
충북대 '1학기 등록금 10%' 특별장학금 지급 결정
  • 이민우
  • 승인 2020.07.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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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학생들 학비부담 낮추기 앞장
충북대학교 정문
충북대학교 정문 / 사진=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1학기 수업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가운데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학교는 코로나19사태 이후 총학생회와 지속적인 등록금 반환 관련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업 장려를 위한 특별 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

지급 대상자는 2020학년도 1학기 등록 학부생 1만 3000여 명 중 7400명 내외로 정확한 소요액 및 인원 산정을 위해 유관 부서 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2학기 등록금 고지서 발행 시 선 감면을 원칙으로 하며, 8월 졸업 예정자에게는 개인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2학기 휴학자에게는 복학 시 장학금이 주어진다.

충북대 재학중인 정세환(환경공,4년) 학생은 "학교입장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학교가 학생들을 배려해주는 모습이 보여서 기분이 좋다"며 "열심히 협상했을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대표자들의 노력이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2학기에도 학교생활을 기분좋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북대는 지난 5월 1학기 전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학생생활관 미입주생 생활관비를 전액 반환하고, 안전한 대학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식당 내 칸막이 설치, 감염예방 포스터 부착, 학내 응급팀 운영 등 다각적으로 학생 복지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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