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456가구 전입신고 성과
충북 진천군이 2025년 시 승격을 목표로 추진하는 전입신고 유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지역 내 미전입 인구 파악을 위해 아파트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전입신고 유무를 조사했다.
군은 미신고 2030가구에 전입신고 홍보물을 발송, 지난달까지 456가구(22.5%)가 전입신고를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군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관내 기업체 직원 전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이 지난 6월 종업원 20인 이상 기업체 373곳을 대상으로 기숙사 운영 현황 전수조사를 한 결과 174개 업체 2923명 중 460명(15.7%)만 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군은 CJ제일제당, 오토닉스, 캄텍, 풍림푸드, 에버다임 등 기업체를 방문, 직원 전입 독려에 나섰다.
먼저, CJ제일제당에서 전체 540명의 기숙사 인원 중 27명이 1차 전입을 완료하는 결과를 얻었다.
다른 기업체서도 전입 인력을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인구증가 우수 읍·면 포상, 인구늘리기 릴레이 업무협약, 인구 증가 지원 조례 개정 등을 포함하는 ‘2020년 하반기 진천군 10대 인구시책 세부계획’을 수립해 인구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세지만 지역 외 출퇴근 근로자가 2만 2000여 명에 이른다. 전입 유도 시책과 함께 대상자들이 진천에 마음 편히 정착하고 싶도록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말 진천군 인구는 8만 1865명으로 지난 2년간 5566명이 증가, 인구증가율 7.3%을 기록해 비수도권 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