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는 코로나 치료제 선구매 계약 나섰다
정부, 먹는 코로나 치료제 선구매 계약 나섰다
  • 박상철
  • 승인 2021.10.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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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사 경구용 치료제 2만명분 선구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중 먹는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 등 2만명분을 선구매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6일 "(치료제) 2만명분을 포함해 이미 확보된 물량이 있고 추가로 협의 중인 물량도 있다"라며 "개발사와 협의해 계약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머크, 로슈, 화이자 등의 제품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편의성이 높다. 정맥주사 제형의 약은 환자가 의료기관에 누워서 길게는 몇 시간 동안 약물을 투약해야 하지만, 경구용 치료제는 물과 함께 먹으면 된다.

앞서  머크앤컴퍼니(MSD)와 미국 리지백바이오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킨다는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몰누피라비르는 리보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ribonucleoside analog)로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는 SARS-CoV-2를 포함한 여러 알엔에이(RNA)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이다.

한편,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은 전체 국민의 77.5%, 접종 완료율은 5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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