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10월 HBSI 전망치 발표
10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치가 지난달 보다 소폭 상승,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귀했지만 충북의 경우 전국 최저 수준의 전망치를 보였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3.3으로 지난달(81.1)보다 2.2p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급격히 상승하던 HBSI 전망치는 지난 6월 전국 113.0으로 고점을 형성한 뒤 4개월째 조정기를 거치면서 80선을 횡보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의 도심주택공급 활성화 정책 추진, 서울시의 재개발사업 중심의 규제 정상화 정책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10월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0p 상승한 92.6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의 경우도 주택사업여건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대부분 개선됐지만 충북(66.6)과 대구(68.0)는 최저 수준의 전망치를 보였다.
이달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전망은 각각 91.5, 91.2를 기록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HBSI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공급시장 지표다. 기준점은 100으로 100을 넘기면 주택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을 밑돌면 그 반대로 전망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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