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1위 전해액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25년 세계 1위 전해액 기업으로 거듭날 것"
  • 박상철
  • 승인 2021.10.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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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정강 엔켐 대표 온라인 기자회견 열어
11일 초, 코스닥 상장... 5년간 10배 성장 목표
사진=엔켐
사진=엔켐

오정강 엔켐 대표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오 대표는 “2013년 매출 20억원에서 2016년 200억원으로 10배 성장했으며,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 시현이 예상돼 또 한 번 10배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5년간 10배 더 성장해 2025년 세계 1위 전해액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에 본사를 엔켐은 2012년 설립돼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 생산 전문 기업이다.

2차전지 및 EDLC(Electric Double Layer Capacitor)용 전해액과 고기능성 전해액 첨가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전해액은 리튬이온(Li-ion) 전지 필수 소재인 전해액은 사람으로 따지면 혈액의 역할을 한다. 혈액이 산소를 몸 곳곳에 운반해주듯 전해액은 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한다.

국내에서 전해액을 자체 생산하는 기업은 엔켐을 비롯해 파낙스이텍, 천보 등 소수에 불과하다. 

아울러, 엔켐은 2차전지용 전해액 제조사 중 세계 최초로 글로벌 주요 배터리 거점인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에 생산 및 영업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엔켐 매출 상승세가 눈에 뛴다. 매출액은 2013년 20억원에서 지난해 1372억원으로 7년간 70배 가까이 늘었다. 해당 기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83%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7억원을 달성했다.

엔켐의 희망 공모가 밴드(범위)는 3만~3만50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226만2625주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678억~792억원 수준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17~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확정한다.

공모자금은 헝가리, 중국 등 해외 공장을 증설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21~22일에 이뤄진다. 공모주 청약 후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사,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각각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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