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욱 사진작가' 9번째 개인전 열렸다
'문상욱 사진작가' 9번째 개인전 열렸다
  • 박상철
  • 승인 2021.11.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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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와 프랙털' 전시...한국공예관 2전시실서 오는 7일까지

사진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문상욱 사진작가의 9번째 개인전 '잠자리와 프랙털'이 오늘부터(2일)부터 7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4층 한국공예관 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문 작가는  잠자리를 찍은 디지털 이미지를 레이저 커팅으로 철판, 알루미늄판, 구리판에 새긴 후 연마, 채색, 절삭 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문 작가는 “세상의 이치는 자연에 있고 자연을 잘 관찰하면 그 속에서 우리 인간사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며 “아무리 복잡한 세상도 넓게 바라보면 그 속에서 원리와 질서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세상에는 작은 것에서 큰 질서와 원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며 “예컨대 은행나무는 전체를 샅샅이 훑어보지 않고 잎사귀 몇 개 보아도 그 나무가 은행나무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이유는 은행나무 잎들은 똑같거나 자기유사성을 갖는 프랙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잠자리의 날개도 프랙털 구조를 가지고 있듯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방식에는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방식과 미시적으로 바라보는 방법이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잠자리 날개를 통해 세상을 미시적으로 바라보는 방식도 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문 작가는 지난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갤러리 코사에서 ‘잠자리와 프랙털’ 개인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Who is? 문상욱 작가

문상욱 작가
문상욱 작가

충북 음성 출신인 문상욱 작가는 중부대학교 사진영상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9회, 국내외 초대전 및 단체전 300여회를 가졌다. 현재 이마고사진학회 회장, Light House 한국사진문화원 대표, ICA국제현대미술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제사라예보겨울축제 '한국현대사진전' 큐레이터, 조지아국제미술제ARTISTRIUM 디렉터, 이마고국제사진전 예술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충청북도미술대전 추천작가상 (1995) ▲American Medal of Honor (미국 ABI 2002) ▲한국사협 10걸상 (2008) ▲충북우수예술인상 (2007) ▲대한민국옥조근정훈장 (2010) ▲일불국제현대미술전 “Salon Blans” 명예총재상 (일본 2014) ▲한국지역방송 KBN 예술인상 대상 (2015) ▲이스탄불비엔날레 NDH 특별상 (터키 2016) ▲국내외 사진공모전 32회 입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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