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14일 '청주읍성 속 깊은 밤길을 거닐다' 주제로 성안길 일원서
코로나19로 지난해 온라인축제로 대체됐던 '2021 청주문화재야행'이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청주시 성안길 일원에서 진행된다.
'청주읍성 속 깊은 밤길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하며, 북문로 옛 청주읍성에서 전해지는 청주의 유·무형 문화재를 만나게 된다.
13일에는 청주농악과 태평무가 어우러진 '풍요와 태평성대를 기리며'와 무형문화재 공연인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 옛 청주역 이야기를 들려주는 '청주역 브루스' 등 공연이 펼쳐진다.
14일에는 청주읍성 탈환 퍼포먼스인 '달빛 승리 청주성 탈환극', 도깨비가 들려주는 남석교의 전설 '괴(怪)의 가락지'가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독립운동가 검은 정순만의 이야기 토크콘서트 '대대손손 청주토박이'도 진행된다.
문화재발굴단 프로그램에서는 중앙공원~용두사지 철당간~청녕각~북문로~옛 청주역사공원 등을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 거닐며 지역 역사를 몸소 체험한다.
현장 참여 신청은 청주문화재야행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올해 첫 도입된 메타버스 야행을 통한 가상 참여도 가능하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8월과 10월 두 차례 일정을 연기한 끝에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 참여자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청주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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