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광공업 생산 활기… 건설수주액은 감소
충북 수출·광공업 생산 활기… 건설수주액은 감소
  • 이규영
  • 승인 2021.11.22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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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방통계청의 '2021년 3분기 충북경제동향' 발표
의약품 수입 1033.3%·무기화합물 52.4% 증가세 보여

올해 3분기 충북 수출, 광공업생산이 활기를 띠는 등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이 됐지만 건설수주액은 지난 동분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22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021년 3분기 충북경제동향'에 따르면 7~9월 충북 광공업 생산 지수는 전년 동분기 보다 10.5%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업이 46.9%로 크게 늘고 통신장비, 전기장비는 호조를 보였지만 금속가공제품이 -29.1%, 음료는 -14.3%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생산 지수는 도매, 소매업, 금융·보험업 등 호조로 지난해 3분기보다 3.1% 증가했다. 반면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문소매점, 승용차, 연료소매점 판매 실적 호조로 4.1% 늘었다.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은 지난 2분기보다는 증가율이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5.5%로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전년 3분기보다 15.3% 줄어든 1조682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수주(18.6%)는 늘었고, 건축수주(-19.3%)는 줄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112.5%)은 늘었고, 민간(-22.2%)은 감소했다.

3분기 수출은 7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개별소자 반도체, 부품, 정밀기기 등 수출을 감소세를 보였지만 메모리 반도체(49.2%),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52.4%) 수출 증가로 전년동분기보다 20.5% 증가했다.

반면 기타 개별소자 반도체 및 부품은 -28.0%,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 및 부품 -25.9%로 줄었다.

이 기간 수입은 26억1000만 달러다. 섬유 기계, 기타 개별소자반도체 및 부품 등 수입은 줄었지만 의약품이 1033.3%으로 크게 증가, 기타 무기화합물에서도 125.8%를 기록하는 등 수입이 늘어 지난해 3분기에 견줘 54.9% 늘었다. 섬유기계의 경우 -91.2% 줄었다.

소비자물가 지수는 통신, 의류 등 가격은 하락했지만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등 가격이 오르며 2.8% 상승했다.

구매 빈도가 높은 쌀, 배추 등 141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3.9% 올랐다.

3분기 취업자 수는 91만명을 기록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는 줄었고, 건설업은 늘어 전년 동분기 보다 87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4.2%로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인구는 전출 인구가 전입 인구보다 많아 62명 순유출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424명), 60대(327명), 40대(181명)는 순유입 했고, 20대(-815명), 10대(-216명), 10세 미만(-46명)은 순유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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