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삼일화학’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삼일화학’
  • 박상철
  • 승인 2021.11.24 11:00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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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청년창업]
친환경 소재 활용...고부가가치 복합 소재 생산 전문 기업

충청북도에 80·90년생 기업 대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멀티미디어 콘텐츠, SNS 바이럴마케팅 등을 적극 활용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세종경제뉴스와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청창사)는 앞으로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전달한다.

충북 음성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삼일화학
충북 음성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삼일화학

1930년대 플라스틱의 등장은 화려했다. 플라스틱은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돼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수명마저 길다는 장점을 앞세워 활용도는 날로 높아지면서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를 거쳐 현재를 플라스틱 시대라 부를 정도로 대중화됐다.

플라스틱은 기본적으로 탄소와 수소를 주요 성분으로 하는 유기물질로 구성된 고분자 화합물이다. 분자구조를 조금만 조작해도 새로운 종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종류는 수천 가지에 달한다. 반면, 플라스틱은 분해가 어렵다. 소각할 경우엔 이차적으로 대기오염이나 유해가스를 배출한다. 

‘양날의 검’ 플라스틱 시장의 급격한 성장 이면에는 많은 환경 문제를 야기했다. ㈜삼일화학(김주민 대표, 청창사 10기)은 이러한 환경 위기를 오히려 기회의 발판으로 삼았다. 기존 사업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복합 소재라는 신 시장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다.

2018년 11월, 문을 연 삼일화학은 1년간 연구 노력 끝에 지난해 자사만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거듭 강조되면서 삼일화학의 신사업은 탄력을 받으며 미래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일화학이 생산하는 마스터배치
삼일화학이 생산하는 마스터배치

김주민 대표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와 ESG경영 활성화 등 시장 변화에 따라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이에 발맞춰 삼일화학은 다양한 친환경 복합 소재 개발을 통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은 물론 친환경 시장 선두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일화학이 생산하는 제품군은 ▲친환경(항균, 생분해)복합 소재 ▲마스터배치(고무 또는 플라스틱 원료에 첨가제를 미리 처방보다 높은 농도로 섞어 반죽한 것으로 주로 색상이나 특수 기능 제품 만들 때 사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금속 및 세라믹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이다.

특히, 다양한 친환경 복합 소재를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에 집중한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수소 세균이나 질소 세균의 미생물이 갖는 고분자 폴리에스테르를 합성해 만든 플라스틱이다.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폐기 후는 토양 속에서 분해하기 때문에 환경오염 문제를 줄인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뜨는 건 황토를 플라스틱에 접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 황토를 사용해 본연의 색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스스로 산화되는 생분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물과 이산화탄소, 흙으로 배출되는 친환경 선순환 구조 구축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소재다.

친환경 복합 소재
친환경 복합 소재

뿐만 아니라 삼일화학의 항균 기능을 강화한 플라스틱 용기는 바이러스 발생을 줄여 음식물 낭비는 물론 플라스틱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일부 지자체와 육가공 협회 등 다양한 곳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삼일화학은 친환경 복합 소재 합성 생산을 위한 풍부한 기술적 데이터를 확보, 다양한 소재에 응용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LG생활건강, 쌍용차, 배달의 민족 등 전국 약 3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도, 삼일화학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도전성 소재도 개발 중에 있다. 향후 반도체 및 전기차, 우주‧항공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될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나섬으로써 안정적 수익 구조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 6월, 삼일화학은 협소한 진천공장을 떠나 음성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연구개발동·생산동·창고동을 신축해 모든 설비가 갖춰지는 내년 상반기면 친환경 복합 소재 본격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연 50억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친환경 복합 소재
친환경 복합 소재

김 대표는 “플라스틱은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됐다”며 “삼일화학은 환경 및 인체에 무해한 다양한 친환경 복합 소재를 개발해 최종 소비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일화학은 기술력 및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관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대상 ‘2021년도 청년창업사관학교 새싹기업 Seed 투자’로 최대 금액인 1억5000만원을 투자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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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영 2021-11-28 15:54:51
좋은 기업 정보 감사합니다.
친환경 플라스틱 업계의 대표로 성장하길 바라며 기대해 봅니다.

김선민 2021-11-27 10:27:53
친환경 소재 선두 업체로 무궁한 발전과 성공을 응원합니다

동한 2021-11-27 09:18:31
항균성 포장자제 효과 좋았습니다

LG화학 연구팀 2021-11-24 15:27:53
잘 되실줄 알았습니다.
김대표님 번창하세요

김영래 2021-11-24 13:56:53
미래가 밝은 회사인거 같아요 이쪽 분야 관심 많은데 꾸준히 성장하는거 같아서 너무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