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86% 찬성, '미호천' '강'으로 변경 추진
주민 86% 찬성, '미호천' '강'으로 변경 추진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1.1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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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 전경. 사진=뉴시스.
미호천 전경. 사진=뉴시스.

 

'미호천' 명칭을 '미호강'으로 변경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미호천이 지나가는 시·군인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세종시 주민 2716명을 대상으로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85.9%인 2334명이 찬성했다.

이번 조사에는 30대 이하 889명, 40∼50대 1282명, 60대 이상 545명이 참여했다. 남성 1667명, 여성 1049명이다.

도는 이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명칭 변경 내부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검토가 끝나면 환경부가 주관하는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미호천 유역의 시·군 주민 대다수가 명칭 변경에 찬성한 만큼 미호천이 미호강으로 조기에 바뀔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호천은 음성에서 시작해 4개 시·군(89.2㎞)을 흘러 세종시 금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다른 지역의 '강'(江)보다 유역 면적이 크다.

하지만 '천'(川)으로 불리고 있어 권역 대표성과 미래 발전성을 고려해 '천'보다 큰 개념인 '강'으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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