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부가가치를 지닌 신산업의 메카로"
"세종시, 고부가가치를 지닌 신산업의 메카로"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6.06.2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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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최길성 센터장

[세종경제뉴스 박지현기자]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제6공화국 박근혜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의 3대 추진전략 중 역동적인 혁신경제 실행과제의 일환으로 설립된 것이 바로 창조경제혁신센터다. 계획이 발표된 그 해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18개 센터가 설립·운영되고 있다. 세종시도 특별자치시 출범 3년만인 지난 해 SK와 함께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문을 열었다. 그리고 이 곳을 SK 출신의 최길성 센터장이 1년 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최길성 센터장

그는 6차 산업으로 불리우는 농업분야에 ICT, IoT 기술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여 세종시를 농업창조경제의 메카로 만들어 가고 있다. “농산물 관리와 유통에도 ICT를 접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SK와 ICT 기술 및 빅데이터를 농업에 적용해 스마트팜과 스마트로컬푸드시스템, 창조형 두레농장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최 센터장은 말했다. 스마트 팜은 세종시 연동면 100가구에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일 년 새 전국 500여개로 확산됐고, 군산시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스마트 로컬푸드시스템은 세종시 내 싱싱장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로컬푸드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싱싱장터는 개장 9개월만에 58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생산자에게는 판로를, 구매자에게는 로컬 푸드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어 회원과 구매자 각각 1만여명, 27만여명에 달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 ICT 융복합 시설이 갖춰진 두레농장은 최근 파프리카 재배를 시작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일조했을 뿐 아니라 향후 싱싱밥상이 문을 열게 되면 두레농장과 로컬푸드, 싱싱밥상이 서로 연계해 세종형 6차산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신산업을 창출하고자 세종시를 찾았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마스터플랜을 보고, 새롭게 시작하는 곳에서 새로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대기업이 아닌 세종시에 오게 된 연유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를 신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동력이 되는 창의적인 인재양성 및 여성창업이 필요하다. 그는 “지역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을 위한 맞춤교육, 경력단절녀들의 사회재진출이 중요하다. 새로움을 발견하고 상상할 수 있는 세대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산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한다. 문화나 생활에 아이디어를 접목한 고부가가치 여성창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신산업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산업을 이끌어갈 인력, 특히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실제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창업여풍 프로포즈’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창업 열풍을 주도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그 노력의 결실로 여성가족부,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청년여성 창업지원 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청년여성 창업지원 협업 업무협약' 체결 사진, (정중앙) 최길성 센터장

최길성 센터장은 인터뷰 내내 창조경제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창조경제란 “당신의 아이디어로 1만원만 벌 수 있다면 예를 들어,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바닥재를 개발하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다. 창의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하는 융·복합산업, 창조산업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가 도래했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이가 성공할 수 있는 때가 온 것이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사진/박지현 기자

최 센터장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이들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란다. 학생, 주부, 농민 그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세종시민의 많은 관심과 활용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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