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국제무역박람회, 충북 기업 2,573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하얼빈 국제무역박람회, 충북 기업 2,573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6.06.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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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6개 기업, 수출상담 309건 2,573만달러 및 수출계약 71건 283만달러

[세종경제뉴스 정준규기자] 충청북도는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흑룡강성에서 개최된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해 309건, 2,573만달러(293억원 정도)의 바이어상담과 71건 283만달러(32억원 정도)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하얼빈 무역박람회에는 ㈜제너럴테크놀러지, 한림헬스케어, ㈜제이에스엠, ㈜동화, 한국교통대학교산학협력단, 웰바이오텍, ㈜녹색산업, ㈜빛담, ㈜월드리빙, ㈜아미, ㈜씨앤케이코리아, ㈜지엘컴퍼니, 자연과인삼, ㈜함께하는유래, ㈜지엘모아, ㈜디앤에이치아이 등 역대 최고인 16개 기업이 참가했다. 올해 무역박람회는 충청북도와 흑룡강성 간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추진됐다.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장에 마련된 충북 기업체 부스

 금년에 27회째를 맞는 하얼빈 국제경제무역박람회는 국가급 박람회로서 중국 동북3성(흑룡강, 요녕, 길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충청북도는 경제교류를 강화하고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해, 흑룡강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1996년부터 매년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수출마케팅 해외 현장인 전시부스에 직접 방문해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수출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가기업 중 가스타이머와 밸브를 생산하는 ㈜제너럴테크놀러지는 러시아 및 중국 바이어와 63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으며,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모두 접촉할 수 있는 상당히 좋은 전시회"였다고 박람회를 평했다.

㈜씨앤케이코리아는 텐셀V라인 아쿠아 마스크팩과 달팽이 마스크팩을 전시했으며 중국동북3성 총판대리점과 120만달러를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펌프유리병과 후라인팬을 전시한 (주)월드리빙의 성과도 남달랐다. 특히 동북3성 지역은 유리용기 수요가 많아 대형마트 및 전자상거래 관련 바이어들과 깊이 있는 상담이 진행됐는데 20만불 계약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

㈜녹색산업도 이온화식 수처리기 제품을 전시해 12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흑룡강성은 겨울이 길고 난방설비가 많이 사용되며 배관이 많이 부식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물리적 수처리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하얼빈 박람회에는 ㈜빛담 등 충북여성제조인협회 소속 9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흑룡강성의 백가품순식품유한공사와 3년간 300만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하얼빈 박람회 충북기업관에 방문한 이시종 도지사는 “하얼빈 무역박람회를 통하여 흑룡강성과의 우의 증진은 물론 중국 동북지역 시장에 대한 수출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초보수출업체와 선도수출업체 모두의 해외마케팅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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