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의 의료칼럼] 코 ‘성형수술’시 절골술(Osteotomy)의 응용
[김영문의 의료칼럼] 코 ‘성형수술’시 절골술(Osteotomy)의 응용
  • 김영문 청주 미앤모 클리닉 원장
  • 승인 2021.12.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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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코 성형수술을 하다보면 일반적으로 콧대에 보형물만 삽입하는 단순 코 융비술만으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코뼈가 넓어서 퍼져 보이는 경우나 코뼈의 중간부위가 튀어나와 있는 매부리코인 경우에는, 코뼈를 교정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콧대를 높인다고 해도 미용적으로 만족할만한 코의 모양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코뼈를 교정하기 위해서 코뼈 절골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절골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 미용 코 성형수술에 있어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말씀드리고자 한다. 

사람의 코는 윗부분은 딱딱한 골성으로 이루어진 뼈로 되어있고, 아랫부분은 이리저리 움직이는 연골(Cartilage : 물렁뼈라고도 부름)로 이루어져 있다. 미용 코 성형수술 시 코 아랫부분인 연골부위는 코끝을 높이거나 코끝이 퍼진 경우에 수술의 범위에 포함 되어져야 하는 곳이다. 
반면 코 윗부분 골성부위의 뼈가 넓은 경우에는 이 딱딱한 뼈를 잘라서 좁게 모아줘야 되는데, 일반적인 수술칼이나 수술용 가위로는 뼈를 자를 수 없고, 절골기(Osteotome)를 사용해서 뼈를 원하는 모양으로 골절시킨 후 좁게 모아주게 되는데 이를 절골술(Osteotomy)이라고 한다. 
절골술은 코 내측의 중앙부위를 먼저 절골하는 내측 절골술을 시행한 후, 코뼈의 가장자리 외측 절골술을 시행한다. 내측 절골을 두 번하고 외측 절골을 양쪽에서 한번씩시행하면 코뼈가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 수술을 마친 후에 절골된 코뼈를 부목으로 고정시키면 교정된 모양으로 코뼈가 붙으면서 회복되게 된다. 
아래의 수술 전후 사진을 보면 콧등이 펑퍼짐하고 넓은 경우인데 코뼈 절골술과 함께 코끝을 높이는 수술을 진행하였으며 수술 후의 코가 훨씬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임을 알 수 있다. 

매부리코인 경우에도 절골술이 필요한데, 콧등이 튀어나와 보이는 곳(Hump : 비혹) 은 일부는 연골부위이고 일부는 골성 뼈이므로, 연골부위는 수술 칼로 자르고 골성뼈는 절골기를 이용해서 절골술을 시행하게 된다.  비혹을 제거하고 난 부위는 열린지붕(Open roof) 이 생기면서 콧등이 평평해져 보이게 되는데, 이어서 내측 절골술과 외측 절골술을 시행하여 코뼈가 움직이게 되면 두 뼈를 서로 모아서 좁혀줌으로써 열린지붕 현상을 교정 할 수 있다.
아래의 수술 전후 사진은 매부리코를 절골술을 하여서 교정하였고 코 끝은 비중격 연장술을 시행하여 높여준 모습이다. 수술 전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미용 코 성형수술 시에 절골술이 필요한 경우에 적절히 사용한다면 드라마틱한 결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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