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충북 아파트 시장 상승폭 둔화
새해 충북 아파트 시장 상승폭 둔화
  • 이규영
  • 승인 2022.01.0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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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상승 피로감·수요변화 등 요인
청주시 전경. / 세종경제뉴스DB
청주시 전경. / 세종경제뉴스DB

 

임인년 새해 충북 아파트 시장은 상승폭 둔화로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가격 상승 피로감과 함께 신규 물량을 노리는 수요 변화로 당분간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 아파트가격(1월3일 기준) 동향을 보면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평균 0.03%로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0.1%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한해 0.2%와 비교해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전세가격 역시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0.22%에서 새해 0.14%로 축소됐다.

부동산 규제조치를 받은 청주지역은 같은 기간 평균 0.04%에서 0.02%로 변동률이 떨어졌다.

청주 서원구는 매매가격 변동률이 0.00%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조가 계속 유지되면 집값 하락 단계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매물 적체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가격 하락세를 유지하는 세종시는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같은 기간 –0.63%에서 –0.41%로 호전됐다.

전세가격 변동률 역시 –0.39%에서 –0.33%로 최악의 하락폭을 보였던 지난해 12월20일 –0.43%를 기점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와함께 아파트 수급동향에 따르면 충북은 98.7에서 98.3으로 감소했다. 

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 설문 등을 통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 한 것으로 기준선(100)에서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음을,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많음을 의미한다.

‘2022년 1월 1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3일 기준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8개도의 매매수급지수가 100.4→99.9로 0.5p 하락하면서 매수 우위의 시장이 됐다. 지방 8개도의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1월 2주(98.9) 이후로 1년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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