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청주시 아이파크 긴급 점검
광주 아파트 붕괴...청주시 아이파크 긴급 점검
  • 박상철
  • 승인 2022.01.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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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시공 중인 가경아이파크 4·5단지 집중 점검
광주 사고 현장 아파트 / 사진=뉴시스
광주 사고 현장 아파트 / 사진=뉴시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건설과정에서 구조물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청주시가 건설현장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청주시는 광주 사고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역 내 시공 중인 가경아이파크 4단지와 5단지를 13일과 14일 이틀간 집중 점검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콘크리트 타설시 경화 지연과 동결로 인한 강도저하 방지 여부 ▲콘크리트 구조체 파손과 손상, 균열 발생 여부 확인 ▲인화성 물질 등 위험물질 취급 적정성 여부 ▲시설물의 전반적인 화재와 안전상 위험요인 여부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와 근로자 안전교육 강화 지도 ▲구조안전 확인과 내진설계 반영 여부 등이다.

현재 아이파크 4단지(201세대)는 지상 27층, 2개 동 규모로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오는 3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지상 21~29층, 8개 동인 인근 5단지(925세대)는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김영태 청주시 공동주택과장은 "주기적인 공동주택 건설현장 안전점검으로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고 입주예정자와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화정동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23~38층 외벽 등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1명이 다치고 6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그러다 오늘(13일),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실종자는 이날 오전 11시14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 지하 1층 난간에서 찾았다.

다만 콘크리트 잔해가 실종자를 덮고 있어 신원과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적재물을 치우는 대로 남성을 구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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