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국위원회 열리기 전 본인 불출마 의사 밝혀
김종대 전 국회의원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불출마한다.
13일, 정의당은 원포인트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 전 위원 출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이 먼저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전국위원회는 산회했다.
한 정의당 관계자는 “당내에서 당적을 가진지 6개월이 되지 않은 사람은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어렵다는 복당규정 위배 논란 등 다수 반대 의견도 있었다"며 "무엇보다 도당에서 제대로된 조율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귀띔했다.
김 전 의원은 2020년 CBS방송국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정의당을 탈당했다. 시사방송을 진행하면서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 규정 때문이다.
이후 당 규정대로 현 주소지가 있는 경기도당에 복당에 신청을 한 뒤 청주상당 재선거 출마를 계획했다.
하지만 '당을 버리고 떠났다'는 비난이 일면서 심적 부담이 커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 사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드릴 수 없다”며 “다음주 월요일 보도 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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