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제, 제조업이 이끈다
충북 경제, 제조업이 이끈다
  • 박상철
  • 승인 2022.01.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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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GRDP 67조...전국 GDP 3.69% 차지
산업구조, '광제조업 51.1%'로 가장 높아
사진=충북연구원 충북FOCUS
사진=충북연구원 충북FOCUS

충북 경제는 제조업이 이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충북연구원 설영훈 연구위원이 통계청이 잠정 발표한 ‘2020 GRDP’ 자료를 토대로 충북 경제의 특징과 산업구조, 성장요인을 분석한 ‘충북 FOCUS’에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2020년 실질 GRDP는 67조8000억원으로 전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9%로 나타났다.

충북 산업구조는 ▲광제조업 51.1% ▲서비스업 40.0% ▲건설업 5.0% ▲농림어업 2.7% ▲전기가스업 1.2%로 구성됐다.

산업별 부가가치를 살펴보면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제조업이 14조5000억원(2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석탄 및 화학제품 제조업 7조원(11.2%),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5조2000억원(8.2%),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 3조5000억원(5.5%), 교육서비스업 3조2000억원(5.0%), 건설업 3조2000억원(5.0%), 사업서비스업 3조1000억원(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충북연구원 충북 FOCUS
사진=충북연구원 충북 FOCUS

특히, 산업별 성장기여도 측면에서는 석탄 및 석유 화학제품 제조업이 1.63%로 충북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다음으로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0.55%,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0.46%, 음식료품 및 담배 제조업 0.23%,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제조업 0.18%도 충북 경제를 뒷받침했다.

충북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코로나19라는 충격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충북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경제 관련 현안 및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상·하방 압력 요인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편, 전국 시도별 1인당 주요 경제지표에서 충북의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반면, 개인 소득 및 민간 소비는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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