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닻 올렸다’
제9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닻 올렸다’
  • 박상철
  • 승인 2022.01.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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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8일, 신임 양기분 충북지회장 취임
지난 1월 18일 열린 취임식

지난 1999년 창립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우리나라 최초 법정 여성 경제단체로 277만 여성경제인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여성경제인 권익 보호, 여성 기업 위상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여경협 충북지회도 충북 지역 여성경제인들 경쟁력 및 지위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월 18일, 제9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에 양기분 ㈜일진게이트 대표가 취임했다. 미·중 갈등과 인플레이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많은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 취임한 신임 양 지회장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양 지회장은 임기 3년간 회원사 증강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앞으로 회원 배가에 중점을 두고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회원사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는 물론 판로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양기분 지회장 일문일답.

Q. 어려운 시기, 여경협 충북지회를 이끌게 됐다. 취임 소감은?

A. “충북 최고 여성경제단체인 여경협 충북지회장을 맡게 돼 정말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위기를 여성 기업 저력으로 반드시 기회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 여성 기업이 자생력을 갖춘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북지회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

 

Q. 여경협 충북지회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여경협 충북지회는 여성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멘토링을 이어가는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성이 경제활동 시 애로사항을 보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네트워킹에 대한 어려움이다. 어느 분야든 대부분 리더는 남성이 많기 때문에 여성이 설자리가 좁은 건 사실이다. 이에 여경협 충북지회는 여성이 어느 분야든 당당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것이다.”

 

Q. 여성 경제인들을 위해 충북지회가 펼치는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여성CEO포럼, 여성최고경영자과정 등 최신 경제 동향을 공부하고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판로지원을 위한 ‘여성기업확인서’ 발급이나 여성 기업 제품 전시 판매전, 홈쇼핑 진출 지원 등 매출 증대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성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해 사업 초기 기업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성경제인데스크’에서 전문가 코칭을 수시로 받을 수 있고, ‘여성기업대사단’을 통해 선배 기업들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Q. 임기 중 역점 사업이 있다면? 

A. “가장 먼저 회원 증강 사업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현재 충북지회는 약 130여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좀 더 많은 회원사를 확보해 지역 여성 기업 최고 경제단체에 걸맞은 영향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기업 운영이 어려운 현실인 만큼 TV홈쇼핑, 온라인판매, 우수여성기업제품 판매전 등을 통해 회원사 브랜드 이미지 향상 및 판로 확대에 힘쓸 것이다. 이를 위해 회원사 몽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발전 도약단계인 몽골은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교류를 펼칠 생각이다. 아울러, 올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충북센터 신사옥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여경협 충북지회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Q. 회원사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A.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위기에 여성이 특히 강했던 역사적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성장의 발판으로 삼길 바란다. 현 회원사 모두가 회원사 확보에 힘써 항상 기분 좋은 충북지회, 화합하는 충북지회,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충북지회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 

양기분 여경협 충북지회장
양기분 여경협 충북지회장

 

㈜일진게이트·㈜일진하우징플랜

오창 제3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일진게이트는 1986년 설립된 창호 전문 기업이다. 당시 국내 최초 기술로 AL현관문과 대문을 생산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지난 36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량률 제로에 가까운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현재, 일진게이트는 현관문 등 출입문을, 일진하우징플랜은 완성창 등을 각각 생산·판매한다.

양기분 대표는 "전국의 아파트·빌라 단지는 물론 개인 주택까지 주문자 맞춤형으로 현관문과 완성창을 제작할 수 있다"며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많이 팔려는 욕심보다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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