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청주상당 무공천...국민의힘 독주?
더불어민주당, 청주상당 무공천...국민의힘 독주?
  • 박상철
  • 승인 2022.01.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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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송영길 대표 “종로·안성·청주상당 재보선 무공천”

더불어민주당이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저부터 내려놓겠다”면서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종로’, ‘안성’, ‘청주 상당’ 3곳의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민주당 귀책사유가 있는 지역이다. 종로는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사퇴했고, 안성과 청주 상당은 당 소속 의원의 국회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됐다.

민주당의 무공천 결정에 따라 청주 상당 재선거는 야당 후보들 간 경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아울러, 최근 라임펀드 재판 무죄 선고로 기사회생한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까지 가세하면서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100%를 적용하는 완전 국민경선제로 공천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의당은 국민의힘 후보 유력 대항마로 부상한 김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후보를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새로운 물결도 대선 후보들이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마땅한 인물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상당구 정치 퇴행을 막기 위해서 시민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13일부터 14일 이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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