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 달 충북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가계 수입 등 부정적 경기 전망이 이어진 까닭이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2년 1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8.4로, 지난달(100.6)보다 하락했다.
CCSI는 지난해 9월 98.4를 기록한 뒤 10월(101.2), 11월(102.6), 12월(100.6) 3개월 연속 100을 유지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는 모두 전달보다 1∼3p 하락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소비지출·가계수입 및 경기 등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 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이달 17∼21일 청주·충주·제천 400가구(응답 37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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