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P 키토산 공장 준공...재도약 나선 ‘유니웰’
GMP 키토산 공장 준공...재도약 나선 ‘유니웰’
  • 박상철
  • 승인 2022.02.10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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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제2산단, 5000평 부지에 공장 준공...본격 고분자키토산 생산
유니웰 GMP 키토산 오송공장
유니웰 GMP 키토산 오송공장

생활단식 전문기업 유니웰㈜(오혜숙 대표)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키토산 오송공장을 준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존 단식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키토산 생산 등 투 트랙 전략으로 사업 다변화에 나선 셈이다. 올 1월에는 자사 브랜드를 단 첫 키토산 제품을 출시하며 2022년 재도약을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

약 1만6494㎡(5000평) 용지면적에 들어선 유니웰 키토산 오송공장은 2020년 6월 준공됐다. 이후 1년간 심사 과정을 거쳐 GMP 인증을 받았다. 국내 유일 GMP 키토산 생산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유니웰이 추진 중인 사업 간 시너지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키토산 오송공장은 최신 생산 설비 도입(로터리 방식 건조기, Jet Mill Air 분쇄기 등)은 물론 기존 수작업에 의존하던 생산 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항온·항균·학습 시스템 운영으로 생산 및 제품의 철저한 관리를 가능케 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루 평균 약 120kg의 고분자키토산 생산 능력을 갖췄다.

최근 유니웰의 고분자키토산 생산 소식이 알려지자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국내 다수 대기업이 키토산 제품 생산을 요청했을 정도다. 예상치 못한 시장 반응에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유니웰은 발 빠른 미래 설계에 나섰다.

유니웰은 오송 제3산업단지에 부지를 매입을 통해 OEM(주문자생산방식) 전문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현 오송공장은 자사 소비 물량 생산에도 벅찬 상황이기 때문이다. 계획대로 OEM 신 공장에 들어서면 오송 제2·3산단 공장 가동으로 유니웰은 명실상부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유니웰은 오송공장 내 2500평 부지에 정원을 마련했다. ‘채정원’으로 이름 지어진 휴식공간으로 다양한 나무와 식물이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 이곳은 다채로운 체험과 명상을 할 수 있도록 꾸며 일상의 피로에 치진 사람들이 찾아 잠시라도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갈 예정이다.

유니웰이 생산하는 키토산
유니웰이 생산하는 키토산

 

‘고분자키토산’
유니웰 미래 먹거리

유니웰이 고분자키토산 생산에 뛰어든 건 오혜숙 대표의 믿음 때문이다. 오 대표는 “오래전 키토산을 처음 접하면서 다양한 효능을 몸소 알게 됐다”며 “하지만 국내 키토산 공장이 다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그럼 내가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에 공장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들은 무모한 도전이라 만류했지만 나는 키토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생산된 키토산이 전국 지사에도 공급되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키토산은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껍데기에 들어있는 키틴 성분을 가공한 물질로 대표적인 면역증진식품으로 꼽힌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키토산이 주목받는 이유다. 유니웰은 동해안 홍게 다리 껍데기에서 추출한 키틴만을 활용해 독자적인 고분자키토산을 생산한다.

특히, 유니웰 고분자키토산은 수용성으로 체내 100% 흡수된다. 이를 통해 우리 몸에 유해한 각종 노폐·불순물과 결합, 체외로 배출시켜 신장 여과 기능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신경전달물질 산화질소(NO) 생성을 촉진해 항균·항염·항산화 작용을 통해 인체 기관 대사 환경을 조절해 준다.

이 밖에도 피부 상처 치료 및 보호 기능, 장 기능 및 혈행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이처럼 과거 영양제로 가공되던 키토산의 활용 범위는 나날이 넓어지고 있다.

오 대표는 “고분자키토산은 ‘경구용 투석제’로 불릴 정도로 신장이 채 거르지 못한 노폐물을  대신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며 “아울러, 깨진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회복 물질”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유니웰 다음 계획을 전했다. 오 대표는 “오송 공북리 치유의 숲과 연계한 오혜숙생활단식(오생단) 마을을 만들고 싶다”며 “담벼락 없는 건물 속 정원이 아닌 정원 속 건물이 있는 마을로 조성해 주말이면 누구나 와서 쉬어갈 수 있는 힐링 장소로 꾸며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유니웰은 ‘먹어야 산다’에서 ‘굶어야 산다’로 식습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430여개 지사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유니웰은 오는 2026~2027년 코스닥 상장(IPO)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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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천사 2022-02-10 19:28:18
대표님.. 오송 공장 준공 소식에 제 일처럼 기쁩니다^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계속해서 응원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