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신규 법인 세워 ESS SI 사업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을 인수, ESS 완제품과 설치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시스템 통합(SI)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17일 LG엔솔은 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이 기업의 모회사인 일본 'NEC코퍼레이션(NEC Corporation)'으로부터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LG엔솔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라는 ESS 시스템통합 사업 법인을 새로 만든다. 신설 법인은 ESS사업 기획, 설계, 설치, 유지, 보수 등을 모두 수행할 계획이다. ESS 사업에 필요한 필수 기자재도 제작한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별 요구사항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20년 20GWh를 기록했다. 전년(11GWh)보다 약 두 배 가량 시장이 커졌다. 2030년에는 302GWh 규모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며, 매해 3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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