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예비 심사 청구...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충주에 위치한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최근 더블유씨피는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400만9698주로 26.4%인 90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상장 예비 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4월 예비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상반기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더블유씨피 상장 후 기업가치가 5조~6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더블유씨피가 보유한 고분자 필름 제조 기술력이 좋고, 실적 개선세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유씨피는 2005년 일본 W-SCOPE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인 분리막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독자적인 고분자 필름 제조기술을 토대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서 높은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다. 2차전지의 폭발을 막아준다. 분리막은 2차전지 총 원가의 15~20%다. 국내 시장 주도 사업자는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다.
더블유씨피는 SKIET에 이어 국내 2위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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