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충북 평균 휘발윳값 1845원 돌파
유가 고공행진...충북 평균 휘발윳값 1845원 돌파
  • 박상철
  • 승인 2022.03.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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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
충북의 휘발유 가격 1845원...전일보다 리터당 14원 올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기름 값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7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충북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도 매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1845.61원으로 전날보다 17.27원 상승했다. 이는 2014년 9월 이후 약 7년 반 만에 최고치다.

충북의 휘발유 가격은 1845원으로 전일보다 리터당 14원이 올랐다.

올해 1윌 충북 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34원으로 시작됐다. 이후 계속 가격이 올라 리터당 211원 상승 약 13% 올랐다. 

충북에서 가장 싼 주유소는 보은 소재 서울주유소로 리터방 휘발유 1730원, 경유 1540원이다.

가장 비싼 주유소는 청주시 남이면 구도일주유소 서원으로 리터당 휘발유 2022원, 경유 1738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 / 사진=오피넷
전국 평균 휘발윳값 / 사진=오피넷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가격 상승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여기에 국내 수입 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 기준 배럴당 125.2달러로 하루새 16.35달러나 급등했다.

또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2%(3.72달러) 오른 119.40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고유가 상태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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