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통했다 ‘충북 승리=대선 당선’
이번에도 통했다 ‘충북 승리=대선 당선’
  • 박상철
  • 승인 2022.03.1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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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3대 대선 이후 8번 충북 최다 득표자가 당선

대통령 선거 때마다 전국 표심을 정확히 대변해온 충북 표심은 20대 대선에도 적중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충북에서 51만1921표를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5만5853표)에게 앞섰다. 표수로는 5만6068표, 득표율로는 5.55%포인트 차이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7번의 대선(13~19대)에서 지역 최다 득표자와 당선자가 일치한 광역 시도는 충북, 경기, 인천, 제주 등 4곳이다. 특히, 이들 4곳 중 이번 대선 승리자를 맞춘 곳은 충북뿐이다.

13대 노태우, 14대 김영삼,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 17대 이명박, 18대 박근혜, 19대 문재인 대통령 등 1987년 제13대를 시작으로 모든 대선에서 충북 최다 득표자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번 대선에서 충북의 투표율은 74.8%로 전국 투표율 77.1%보다 2.3%p가 낮았다. 충북 14개 시군구 득표를 살펴보면 청주청원과 진천군을 제외한 12곳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했다.

가장 선거 결과와 같았던 곳은 청주 흥덕이다. 두 후보 0.63%p 차로 전국 0.73%p에 근접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선을 통해 ‘충북 승리=대선 당선’ 절대 공식이 만들어졌다. 아울러 충북이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것이 또다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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