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타깃' LG엔솔 주가 40만원 아래로
'공매도 타깃' LG엔솔 주가 40만원 아래로
  • 박상철
  • 승인 2022.03.13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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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 편입 공매도 가능+원자재 가격 급등 주가 급락

오창에 생산공장을 둔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200지수 편입 이후 공매도 세력의 집중 타깃이 됐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에 비해 6.35% 내린 39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 27일에 상장한 이후 최저가다.

단, 공모가(30만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공매도가 가능해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장중에는 39만500원까지 내리면서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은 2279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가장 많았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는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2차전지 기업들이 동반 하락한 영향이 더해져 주가 하락에 힘을 실었다.

한편, 같은날 모회사인 LG화학(-4.93%)도 코스피200 편출로 주가가 47만원까지 내렸다.

공매도(short stock selling, 空賣渡)란?

말 그대로 ‘없는 걸 판다’란 뜻으로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주식으로 갚는 투자기법이다. 비쌀 때 빌려 싼값에 갚을수록 수익이 난다. 즉 주가가 내려가면 이득을 보는 구조다. 쉽게 말해 차익을 챙기는 것이다.

A주식이 1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 공매도를 하려는 사람 B는 A사의 전망이 불투명하고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고 생각되면 A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C에게 주식을 빌려 100만원에 매도를 한다. 이후 A주가가 90만원을 떨어지면 B는 해당 주식을 90만원에 매수해 기존 주인인 C에게 돌려주어 10만원의 차익을 남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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