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슈즈가 탄생하는 곳 ‘키넥텀’
세상에 하나뿐인 슈즈가 탄생하는 곳 ‘키넥텀’
  • 박상철
  • 승인 2022.03.15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스터마이징 슈즈 공방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
다양한 재료·페인트 보유해 세상 모든 신발 커스텀 가능
교육사업 추진 및 여성화 쇼핑몰 ‘슈니슈’ 운영, 경쟁력↑

충청북도에 80·90년생 기업 대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 멀티미디어 콘텐츠, SNS 바이럴마케팅 등을 적극 활용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세종경제뉴스와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청창사)는 앞으로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전달한다.

김수인 키넥텀 대표
김수인 키넥텀 대표

충북 청주시 서문동에 위치한 키넥텀(김수인 대표, 청창사 9기)이 공방을 넘어 지역 이색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19년 커스터마이징 슈즈 (Shoes) 공방으로 문을 연 키넥텀은 기존 기성화를 고객 본인이 직접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여성화 쇼핑몰 ‘슈니슈’도 함께 운영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평소 신발에 관심이 많았던 김수인 대표는 “패스트 패션 시대 특성상 유행 주기가 짧아 한 철 신고 버려지는 신발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많았다”며 “새것이든 헌신이든 신발에 각자 본인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면 좀 더 오래 신을 수 있다고 판단해 키넥텀을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키넥텀은 짧은 업력에도 특별한 패션 소품을 소장하고 싶어 하는 MZ세대 욕구를 자극하며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 체험 및 창업 교육·기업 워크숍·문화센터 등 교육 서비스 영역에도 뛰어들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레더페인트로 디자인한 제품(나이키 포스 여성용) / 사진=키넥텀
레더페인트로 디자인한 제품(나이키 포스 여성용) / 사진=키넥텀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세상에 하나뿐인 신발

키넥텀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신발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거나 고객이 의뢰한 제품을 제작하는 기존 공방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운영돼 고객 흥미를 유발한다.

무엇보다 키넥텀에는 타 공방 보다 다양한 종류의 커스터마이징 재료(큐빅·보석)와 페인트(164색)를 보유하고 있다. 각기 다른 고객 취향을 고려해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를 기반으로 수많은 종류 및 재질의 세상 모든 신발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스와로브스키 스톤을 이용한 구두 커스텀 / 사진=키넥텀
스와로브스키 스톤을 이용한 구두 커스텀 / 사진=키넥텀

뿐만 아니라 키넥텀은 ‘날 좋은날 예 쁘게’ 슬로건을 내세운 여성화 쇼핑몰 ‘슈니슈’를 운영하고 있다. 공방과 연계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슈니슈에서는 구두, 운동화, 샌들 등 평상 시 누구나 신을 수 있는 일상화를 주력 판매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키넥텀은 다채로운 친환경 원데이클래스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특히, 선인장&관엽식물 전문 업체인 ‘ 러쉬팩토리’와 협업으로 버려지는 신발을 활용해 꽃과 식물을 심는 업사이클링(Upcycling) 화분 프로그램을 구상함으로써 친환경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헌신 리폼 후 선인장 화분 작업 샘플 / 사진=키넥텀
헌신 리폼 후 선인장 화분 작업 샘플 / 사진=키넥텀

김 대표는 “키넥텀은 누구나 쉽게 커스터마이징 슈즈를 만들 수 있는 장소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방과 동시에 다양한 연령층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 공간”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 문화 콘텐츠와 협업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료한 요즘 ‘커스터마이징 제작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나만의 신발을 만드는 이색 체험으로 일상에 활력을 한 번 불어 넣어보는 건 어떨까?

한편, 키넥텀 공방은 코로나19 상 황에 따라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터 넷·SNS·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