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반도체 실장기술센터' 지역 경제 이끈다
'청주 반도체 실장기술센터' 지역 경제 이끈다
  • 박상철
  • 승인 2022.03.2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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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원 수출증대, 고용창출 800명 경제 효과
반도체 산업 글로벌 거점 육성 및 경제 발전 견인

충북 청주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K-반도체 전략 중 반도체 벨트 조성지역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바이오밸리, 오창테크노폴리스,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에 전국의 25%인 15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충북지역에 둥지를 튼 반도체 기업 70%가 청주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충북의 품목별 최대 수출 품목은 단연 반도체로 85억9000달러, 전체 수출액의 30%에 달한다.

청주시는 이에 따라 국비 100억원, 지방비 2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전국 유일 반도체 실장지원 센터

실장센터는 흥덕구 봉명동에 연면적 3816㎡(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2020년 초에 완공됐다.

융복합지능형 반도체 등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대형화 및 고집적화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개발 공동연구장비를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 표준화 활동(IEC TC91 WG6, WG10)에 참여해, 2020년부터 반도체 실장기술 시험평가분야의 신규표준기술을 매년 제안해 국제표준위원회(IEC)에 채택되고 있다.

이러한 표준기술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융복합 반도체분야로 확대해 감으로써, 2018년 40건에서 2021년 120건으로 300%가 증가하는 등의 기술지원 성과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준공부터 산업체 재직자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 내 50%이상인 150명에게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81개 기업에 430건 장비활용 및 기술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총 35종의 구축 예정 장비 중에 현재 24종이 구축됐다. 

전국 각지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에서 찾아오고 있으며, 우리지역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네패스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에서도 센터를 애용하고 있다.

현재 하루 10건 이상의 장비 기술지원이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실장기술인 PLP분야에서 그 인기와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충북TP 실장기술팀 상주 ‘기술지원’ 

실장센터에는 충북테크노파크 실장기술팀이 상주하여 구축 장비를 활용하는 기술지원은 물론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청주시와 함께 시제품제작지원, 장비운영 및 기술지원, 제품 성능평가 지원, 연구개발 지원 등 최신 구축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지원과 산업체 재직자 기술교육, 글로벌 표준화 활동, 산학연 협의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장센터를 활용한 A사는 PLP 사업화 기술 확보 지원을 통해 매출 200%, 고용 40%가 증가했고, B사의 경우는 WLP 기술개발 기간을 24개월에서 13개월로 단축했고, C사는 패키지 소재개발 성공으로 기술특허를 확보하고 매출이 160% 증가하는 성장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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