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부회장 ‘LG화학’ 계속 이끈다
신학철 부회장 ‘LG화학’ 계속 이끈다
  • 박상철
  • 승인 2022.03.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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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으로 국민연금 개인 반대에도 사내이사로 재선임
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변화의 물결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명실상부한 톱 글로벌 사이언스 컴퍼니(Top Global Science Company)로 변모하고자 한다"

충북 출신으로 LG화학을 이끌고 있는 신학철 부회장이 재선임됐다.

23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1기 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가결됐다.

최근 LG화학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과 상장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일부 주주들은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주주총회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특히, 지분 6.8%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사내이사 신 부회장 선임 안건에 반대했다. 개인 주주들 역시 주가 하락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LG화학은 지분 약 30%를 보유한 최대주주 ㈜LG 덕분에 신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날 신 부회장은 신성장동력 사업 집중·글로벌 ESG 리더십 확보·고객 중심 사업으로의 변화 등 3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신 부회장은 "올해를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라며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내줄 고객 및 주주 여러분과 함께 더욱 힘차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학철 부회장은 충북 괴산군 청안면이 고향이다. 청안초와 대성중, 청주고(48회)를 나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한국3M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미국 미네소타 본사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을 거쳐 2011년부터 해외사업부문 수석부회장으로 일했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LG화학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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