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선거' 본격 여야 대결 구도로
'충북지사 선거' 본격 여야 대결 구도로
  • 박상철
  • 승인 2022.03.28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노영민 전 실장과 오제세 예비후보 출마 선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주당 소속 가운데는 처음으로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28일, 노영민 전 실장은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국회의원 경험과 탄탄한 정치력으로 충북 발전에 속도를 더하겠다면서 충북지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시종 지사와 함께 일군 충북도정 12년의 성과를 계승하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방분권의 힘이 필요하다"며 "국회와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유기적 공조를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출신의 노 전 실장은 청주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7·18·19대 국회의원, 중국 특임대사 등을 지냈다.

같은날 오제세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도 "전국대비 충북 경제 비중 5% 시대를 열겠다"며 "경제 대도약을 선도하는 신수도권 핵심 지역으로 발전을 이루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오 예비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충북의 핵심 산업에 바이오 헬스와 방사광 가속기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첨단산업 유치에 온 힘을 쏟겠다"며 "경제성장 전국 1등 충북을 위해 투자와 기업 유치에 전념하는 세일즈 도지사가 되겠다"고 공약했다.

청주가 고향인 오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1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뒤 지난해 8월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지난주 충북지사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원조 친문 인사로 꼽히는 노 전 실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충북지사 선거도 본격적인 여야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현재 민주당에선 노 전 실장 외 곽상언 변호사가 지난 12일 동남4군 지역위원장을 사퇴한 뒤 21일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에 예비후보자 검증을 신청했다. 아직까지 출마 선언 등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제세 의원을 포함해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이혜훈 전 국회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