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아이 교육 원해요? ‘뻔뻔한뮤지컬컴퍼니’로
색다른 아이 교육 원해요? ‘뻔뻔한뮤지컬컴퍼니’로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3.2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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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대상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직접 찾아가는 공연...관객 참여로 호응 높여 공연 문의 잇따라
박미란 뻔뻔한뮤지컬컴퍼니 대표
박미란 뻔뻔한뮤지컬컴퍼니 대표

“지난 20년간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6년 전, 충북 청주로 내려오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요. 때마침 셋째를 출산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유익한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 뮤지컬을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를 사업화한다면 많은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세 아이 엄마인 박미란 대표는 ‘내 자식처럼 교육한다는 마음’으로 2019년 11월, 뻔뻔한뮤지컬컴퍼니(이하 뻔뻔한)를 창업했다. 박 대표는 수년간 뮤지컬계에 몸담은 베테랑 배우다. 

그는 자신의 뮤지컬 경험과 노하우에 아이들 교육을 접목시킨 새로운 시도로 어린이 교육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입주 기업 뻔뻔한은 아이들 역량 강화 교육을 주력으로 안전·위생·환경 등 다양한 분야 교육을 뮤지컬 공연 형식으로 진행한다. 공연 시간은 대부분 30분~1시간가량이며, 주 교육대상은 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다. 

2020년부터는 충북지역 어린이급식관리센터와 함께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공연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다. 특히,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아이, 학부모, 교사 등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뻔뻔한이 펼치는 공연은 100% 창작으로 만들어진다. 현재 ▲안전한 Girl(안전)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환경·영양) ▲얌얌 쩝쩝 밥 잘 먹고 Go(식습관) ▲크리스마스(사랑·나눔) ▲누구 똥(배변) ▲계절여행(인지) ▲패션쇼 등 7가지 자체 프로그램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공연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뻔뻔한뮤지컬컴퍼니의 다양한 공연

박 대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연은 무엇일까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듯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해 매년 4개 정도의 공연을 만들어 좀 더 알차고 짜임새 있는 교육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뻔뻔한은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공연 문의가 잇따르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뻔뻔한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규모 보다는 소규모 공연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직접 찾아가는 뮤지컬 공연을 펼친다는 점이다. 여기에 공연 기획부터 무대 세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참여형 뮤지컬 공연으로 단순 보여주기 식이 아닌 관객 모두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공연이 진행되다 보니 아이들의 공연 집중력이 높다. 덕분에 공연 후 아이들 머릿속 기억에도 오래 남아 교육 효과가 뛰어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뻔뻔한은 설립 이후 약 150여 곳에서 공연을 펼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 대표는 “회사 설립 다음해 코로나19 발생으로 계획했던 모든 공연이 취소되면서 반년이상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한 덕에 2020년 6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뻔뻔한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공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기존 찾아가는 공연뿐만 아니라 관객이 공연장으로 찾아오는 공연도 해보고 싶다”며 “또한, 사업 초기 기획해 놓은 노인분들을 위한 공연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뻔뻔한 뮤지컬 및 뻔뻔체조 영상은 유튜브 채널 ‘뻔뻔한뮤지컬컴퍼니’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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