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로컬크리에이터, 로컬 미래인재 키운다
충북형 로컬크리에이터, 로컬 미래인재 키운다
  • 이규영
  • 승인 2022.04.0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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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리얼 월드러너 연구조직
6일 괴산고서 '로컬 인사이트 특강' 진행 '호응'
이상창 세상상회 대표가 괴산고 학생들에게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상창 세상상회 대표가 괴산고 학생들에게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 괴산고등학교에서 충북형 로컬크리에이터와 현직교사 연구조직이 참여하는 '리얼 월드 러너' 육성사업이 시작됐다.

‘리얼 월드 러너’ 연구회는 충청북도교육청에 정식 등록된 도내 현직교사가 만든 자발적 연구조직으로 '로컬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 인식을 바탕으로 로컬 미래 인재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실제 세상과 연결되는 배움을 추구하며 교사와 학생이 배움의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자신이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는 통찰력을 가르치기 위해 연구한다.

6일 괴산고등학교에서 시작된 리얼 월드 러너 육성사업은 2학년 114명의 학생들이 참여, '로컬 인사이트 특강'이 진행됐다.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충북형 로컬크리에이터 12명이 특강 강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5월 2차 특강을 거쳐 여름방학에는 '로컬 인사이트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신명수 괴산고 교장은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을 다르게 바라보는 선배라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성공사례가 아닌 진로의 다양성 차원에서 받아들여주기를 바란다. 우리 지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눈을 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얼 월드 러너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리얼 월드 러너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북형 로컬크리에이터 생태계의 대표 브랜드인 ‘로컬 인사이트’를 통해 그동안 혁신적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부터 대학생 예비 로컬크리에이터의 로컬창업자 육성으로 확대됐다. 

이번 리얼 월드 러너 육성사업을 통해 도내 중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교육과정에 참여함으로써 로컬크리에이터 생태계의 레이어가 수평적 확대와 동시에 수직적 확대되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

리얼 월드 러너 육성사업은 지난 2021년 충북형 로컬크리에이터와 리얼 월드러너 연구조직이 만나 처음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올해부터 충북 로컬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리얼월드러너 육성’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본 사업을 도내 교사와 학생들이 로컬을 인지하고 다시 볼 수 있는 과정인 ‘로컬 인사이트 특강’, 이론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실제 체험할 수 있는 ‘로컬 인사이트 캠프’, 방학 기간을 이용해 로컬의 자원을 활용한 창업이나 창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사회체험 프로그램으로 ‘로컬 인사이트 사관학교(인턴쉽)’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2년 리얼월드러너 육성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청주 봉명고등학교와 괴산고등학교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살아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사례홍보를 통해 도내 더 많은 학교로 확산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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