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이사장 안혜연)이 젊은 여성과학기술인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WISET 차세대 위원회’를 발족했다.
8일 WISET에 따르면 젊은 여성과학자의 여성과학기술인 정책 이해 및 참여도를 높이고,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오피니언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신진 여성과학기술인으로 구성된 차세대 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해 WISET이 실시한 남·여 과학기술인 대상 정책수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 이상이 여성과기인지원 정책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적으로 조직 내 MZ세대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정책에 이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수렴돼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높았던 상황이다.
이에 이번에 발족한 차세대 위원회 위원은 올 한해 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정책에 대한 자문과 여성과학자 인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결돼야 할 여성과학기술 인재 육성 정책 관련 현안, 특히 청년 과학자 이슈에 대한 자문과 현장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젊은 여성과학기술인 롤모델 발굴 ▲이공계 유입확대를 위한 강연과 멘토링 등의 대외활동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서 안혜연 이사장은 ‘WISET 2030비전’을 공유하고, 차세대 위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안혜연 이사장은 ”과학기술계 중심 구성원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 정책도 젊어져야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환경과, 다변화된 정책 이해당사자들의 현장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차세대 위원회를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를 통해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차세대 여성과학자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