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농가 명주 3종 대한민국 주류 '대상'
충주 농가 명주 3종 대한민국 주류 '대상'
  • 이규영
  • 승인 2022.04.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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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의 창업 농가 명주들이 만든 술 3종이 대한민국 주류 대상을 수상했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미라실 울프 블루베리 와인, 레돔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주향 담을 등 농가 명주들이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한국와인 부문과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울프 블루베리 와인은 충주시 동량면의 농업회사법인 ㈜미라실에서 만든다. 충주호 상류의 동량면에서 농가가 직접 재배한 블루베리를 발효·가공한 알코올 농도 13% 과실주다.

미라실은 농산물의 부가가치 상승과 6차 산업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아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았다.

농업회사법인 ㈜작은알자스의 레돔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9%)은 프랑스 출신 농부가 재배한 청수 포도 품종을 사용한다. 첨가물 없이 포도 껍질에 붙은 야생 효모를 자연 발효한 천연 와인이다.

천연의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꽃향기를 가진 이 와인은 양조에 알맞도록 과일을 키우고 전통 방식으로 제조한다.

우리 술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담을의 주향 담을(41%)은 직접 개발한 전통 옹기에서 3년간의 숙성을 거친 뒤 지역 물맛을 보태 만든다. 별도의 첨가물 없이 지역 최고의 자원인 물과 쌀로 만들어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수상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 가공 창업 활성화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이라면서 "주류 생산을 위한 다양한 가공 장비와 설비를 지원받아 기술력의 기반을 닦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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