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사전예측, 평생 건강 지킨다
질병 사전예측, 평생 건강 지킨다
  • 이규영
  • 승인 2022.05.04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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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원유 아크릴 웰케어 사업본부장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의 ‘웰케어’란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개인이 보유한 유전적 정보와 생활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전달하기에 이른 것이다.

아크릴의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은 수천, 수백만 개로 나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분석해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이들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을까? 그들이 소개하는 ‘인공지능 웰케어’, 아크릴의 최원유 웰케어 사업본부장과 함께 알아봤다.

아크릴 최원유 본부장.
아크릴 최원유 본부장.

 

아크릴에서 운영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은 딥러닝 방식의 학습을 통해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한다. 국내 최초 멀티모달 감성 AI 기술에 이어 금융, 보험, 미디어, 공공분야 레퍼런스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그중 아크릴의 핵심 분야는 ‘헬스케어’다. 웰케어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의료 등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이 가진 유전체 정보부터 생활습관, 부족한 영양소, 피부, (장, 심장) 그리고 마음상태까지  아크릴에 축적된 데이터는 개인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로 개발되고 있다. 많은 질병이 유전 형질만이 아니라 환경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유전체 정보와 현재의 건강상태, 생활 습관을 같이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이를 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나의 유전적 형질에 당뇨, 고혈압 등의 가능성이 높다면 사전에 식습관을 개선하거나 필요 영양제를 챙기고 운동을 유도해 질병의 발생을 막는 것이다. 질병과 함께 여드름 예방, 개인 맞춤형 운동방법 개선 등 실생활에서 개선돼야 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들은 전국에 위치한 다수의 병원과 협업관계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연구를 위해 국민에게 고가의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개인의 정보는 비식별화 해 안전하게 보관한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아크릴 넥스트 2021'에서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크릴
지난해 12월 개최된 '아크릴 넥스트 2021'에서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크릴

 

또 이러한 유전체 정보와 함께 각자 생활습관에서 나타나는 신체측정, 소비패턴 등의 데이터 확보를 통해 금융, 미디어,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아이템을 구상할 수도 있다.

아크릴의 서비스는 BM(Business Model) 개발을 기반으로 통합 플랫폼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각 기업별로 추진 목표에 따른 서비스 방향성을 설정한다. 예컨대 보험회사의 경우 유사한 그룹의 특성을 기반으로 맞춤형 미니 보험을 출시할 수 있고, 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크릴은 기업에게 필요한 분야에 대한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재는 17개 분야의 기업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지만 새로운 아이템의 창출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수 있다. 

최원유 본부장은 “국민 건강 수준 확대를 위해서는 검사를 통해 각자의 신체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을 이용한 ‘웰케어’, 건강하고 잘 사는 삶을 위해서는 국가적인 재원 마련과 건강보험 적용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 병이 발생하기 전 적절한 관리를 통해 (중증으로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해) 건강을 지켜낸다면 국가 보험재정에도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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