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숙련‧숙련 의료진 간극 줄이는 ‘스키넥스’
비숙련‧숙련 의료진 간극 줄이는 ‘스키넥스’
  • 이규영
  • 승인 2022.05.0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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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인헬스케어 신현웅 이사·민병현 연구소장
감성 AI 조나단, 화상‧욕창 등 상처 진단 바이오 AI로

감성 AI 조나단이 바이오계로 진출한다. 파인헬스케어가 보유한 화상‧욕창에 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파인헬스케어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스키넥스’를 개발, 사진 촬영을 통해 상처의 심각도를 진단하고 적절한 대처방안 마련과 의료진단을 받을 수 있는 혁신의 장을 열었다.

아울러 그들이 가진 기술과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한의 정밀의료 연구’에도 도전,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파인헬스케어의 신현웅 이사와 민병현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소장을 만났다.

파인헬스케어 신현웅 이사(왼쪽)와 민병현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소장.
파인헬스케어 신현웅 이사(왼쪽)와 민병현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소장.

 

파인헬스케어의 ‘스키넥스(Skinex)’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상처진단 의료기기다. 화상과 욕창이 발생했을 때 사진을 찍어 입력하면 인공지능 분석을 토대로 화상심도가 진단된다.

특히 화상의 경우 헤어 아이론(고데기), 뜨거운 커피, 라면 등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등 위험 요소가 많다. 화상이 발생했을 경우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 상처의 심각성과 그에 맞는 처치방법을 알 수 있다. 정도가 심한 경우 주변의 화상치료가 가능한 병원, 화상 전문 병원 등을 소개해 올바른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욕창 또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시기 상 발생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욕창에 대해 관리할 수 있는 전문 간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 또한 스키넥스를 통해 의료정보를 제공, 맞춤형 관리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스키넥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품목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미 GMP 적합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 받은 상태로 임상시험 후 인허가까지 받게 되면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독보적인 AI에 기반 하는 피부상처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등록이 된다. 나아가 미국 FDA와 유럽 MDR 인증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파인헬스케어는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격의료 시스템인 ‘라임팀(Lime Team)’을 운영한다. 클라우드, AI, 5G 기술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해외 EMR로 국내 병‧의원 간, 국내 원격의료센터와 해외병원, 국내병원 간, 진료협진체계를 구축한다.

스키넥스 기술개발 요약. / 파인헬스케어
스키넥스 기술개발 요약. / 파인헬스케어

 

신현웅 이사(CTO/CMO)는 “화상에 취약한 개발도상국과 함께 아토피 등 선진국형 질환에 대해서도 꾸준한 연구를 실시해 모든 사람들이 저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파인헬스케어는 ‘한의 정밀의료 기반 구축을 위한 성장 진단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한의학 정밀의료에도 도전장을 냈다.

이 사업은 세명대 한의과대에서 연구한 ‘한의 성장 모델’을 소프트웨어로 개발한 것으로 소아청소년의 성장 상황을 한의학적으로 진단하여 기대 성장키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학적인 소아청소년 성장 관리를 시도한다. 

민병현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소장은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정밀의료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의 연속 수집‧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성장판으로 성장 상태 진단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소아청소년 건강관리상태를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PHR(개인건강기록)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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