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성향의 후보들이 단일화를 모색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윤건영 후보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3자 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모든 논의와 활동을 그만두고자 한다"며 "심 후보와의 2자 단일화는 계속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양자 토론회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심 후보, 김 후보 등 예비후보 3인은 각자 제안한 단일화 추진 방안을 놓고 지난 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말하며 "두 후보는 김 후보의 동참을 기다렸으나, 단일화 추진 논의를 회피하는 등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3자 후보 단일화에 대한 김 후보 측의 태도를 보면 애초부터 추진 의지가 없지 않았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모두 지나 더는 단일화를 거론하는 일조차 무의미해졌다"고 사실상 무산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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