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욕창 진단 '스키넥스' 북미시장 진출 나선다
AI 욕창 진단 '스키넥스' 북미시장 진출 나선다
  • 이규영
  • 승인 2022.05.1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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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단계 진단 적절한 드레싱 제재 추천 시스템
화상, 만성상처, 아토피 등 범위 확장 임상시험 추진
‘스키넥스(Skinex)’ 일반인용 화면. / 파인헬스케어
‘스키넥스(Skinex)’ 일반인용 화면. / 파인헬스케어

 

AI로 욕창 단계를 예측, 그에 맞는 드레싱 제재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이 기술로 오는 2024년 북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Skin&Wound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 (주)파인헬스케어(대표 신현경)은 '스키넥스(Skinex, Skin Explainable AI)' 기술연구를 통해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와 간호본부 심소연·김민경·송미라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다.

스키넥스는 욕창 치료에 어려움을 느끼는 일반 간호사에게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공, 진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간호사의 업무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스키넥스는 욕창 뿐만 아니라 초기진단이 가장 중요한 화상, 만성상처, 아토피 등으로 질환 범위를 확장, 올해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목표로 한다.

욕창은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며 의료 분야에서는 소리 없는 전염병이라 일컫기도 한다. 

특히 욕창 환자는 만성 통증, 사회적 고립, 우울증, 입원, 상처 부위 절단 및 심지어 사망까지에 이를 수 있다.

인도네시아 야르시병원 관계자가 ㈜파인헬스케어의 '스키넥스'에 대해 교육받는 모습. / 파인헬스케어
인도네시아 야르시병원 관계자가 ㈜파인헬스케어의 '스키넥스'에 대해 교육받는 모습. / 파인헬스케어

 

스키넥스는 촬영된 욕창 부위에 대해 실시간으로 욕창 단계(1~4단계, 미분류, 심부조직손상)를 예측하고,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에 맞는 드레싱 방법과 제재를 추천해 준다.

욕창 발생 시 치료 기간이 장기간으로 소요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스키넥스는 욕창 초기 단계에 인공지능이 진단하고 이에 맞는 치료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진료 기간을 단축하게 할 것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신현경 (주)파인헬스케어 대표는 “욕창 환자에게 AI 진단기기를 활용하여 정확하게 진단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진료비를 절감할 것”이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내 820만 명의 메디케어 수혜자인 Home-Health-Patient 3명 중 1명꼴로 상처 치료가 필요하다. 이 수치는 연 2%씩 증가 중이다. 

또 당뇨와 같은 질환으로 인해 욕창 등의 상처가 쉽게 발생하는데 이때 초기 처치 이후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상처가 악화돼 진료비가 증가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는 병원 청구 금액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부의 건강보험 재정 부담 또한 증가한다.

파인헬스케어는 코로나 이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정 내 ‘WOUND CARE SYSTEM(홈헬스용 스키넥스)’을 개발해 2024년 북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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