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소비자 물가 5% 전망… 민생안전대책 내주 발표
이달 소비자 물가 5% 전망… 민생안전대책 내주 발표
  • 이규영
  • 승인 2022.05.26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정부가 다음 달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확산과 국제 곡물 수급 우려 등을 예상해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주재로 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를 열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동향과 물가안정 관련 부처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료품·외식 등 생활 물가 안정과 주거·교육비 등 생계비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대책을 마련, 다음 주 초 발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미국,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주요국 물가상승률이 8~9%에 달하고 있다"며 "국제 곡물 수급 우려가 심화되면서 개도국의 경우에는 물가 상승을 넘어 식량안보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 차관은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수준(4.8%)을 넘어서 5%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며 "국민들께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외식 등 생활 물가 안정과 주거·교육비 등 생계비 경감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심으로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부처 간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 짓고 다음 주 초에는 발표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번 민생안정대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민생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