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국내에 106조원 투자… 오창공장엔 얼마나?
LG, 국내에 106조원 투자… 오창공장엔 얼마나?
  • 이규영
  • 승인 2022.05.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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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시회 관계자들이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 배터리(왼쪽)와 원통형 배터리(오른쪽)을 들고 있다. / LG
LG에너지솔루션 전시회 관계자들이 파우치형 배터리인 롱셀 배터리(왼쪽)와 원통형 배터리(오른쪽)을 들고 있다. / LG

 

LG가 배터리,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국내에 10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 약 40%인 43조원은 미래성장 분야에 투입,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LG는 30일 전략보고회에 앞서 각 계열사로부터 향후 5년 투자계획 및 채용계획을 집계하고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국내 투자에 집중해 한국을 최첨단 고부가 생산 및R&D 핵심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내 투자는 R&D,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되며, 특히 투자액 중 48조원을 R&D에 투입하기로 했다.

국내 투자 가운데 약 40%인 43조원은 미래성장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그 중 절반에 가까운 21조원을 배터리, 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디스플레, AI·데이타,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의R&D에 집중 투입한다.

LG는 우선적으로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LG엔솔 오창공장
LG엔솔 오창공장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전고체 전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의 BaaS(Battery asa Service) 플랫폼 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세계 1위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7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 대상으로 M&A, JV(조인트벤처) 등을 검토 중이다.

LG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3조6천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그룹 차원의 AI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 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초거대 AI를 통해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돕고, 이종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늘려 AI 리더십을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는 또한 바이오 분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1조5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다. LG화학은 세포 치료제 등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개발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M&A나 JV(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융복합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차세대 첨단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재생 에너지 산업소재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1조8천억원을 투자한다. LG화학은 생분해성 고분자 플라스틱 등 성장하는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 투자를 강화하고,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역량 강화 등 신규 사업 기회도 발굴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 LG는 2026년까지 매년 약 1만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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