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에는 생산연령인구가 2050년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만 유일하게 생산연령인구가 늘어나고,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충북은 32%가 줄어드는 것으로 발표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50년 장래인구추계(시도편)'에 따르면 향후 30년간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1319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에 비해 2050년 생산연령인구가 21.0%포인트(p) 줄어드는 수치다.
전국의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3738만 명(72.1%)이었지만, 2050년에는 2419만 명(51.1%)으로 감소한다. 30년 후에는 생산연령인구에 해당하는 절반의 인구가 나머지 절반의 인구를 지탱해야 하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울산(-50.6%)이 가장 많이 줄고 서울(-39.5%), 경기(-22.2%), 부산(-48.7%), 대구(-49.0%), 광주(-41.2%), 충북(32%) 등 16개 시도에서 생산연령인구가 모두 감소하지만, 세종(48.1%)만 나 홀로 증가한다.
반면 30년 후 전체 인구 10명 중 노인은 4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815만 명(15.7%)에서 2050년 1900만 명(40.1%)으로 많아진다.
일하는 사람이 줄고 노인은 늘며 부양비는 급증할 예정이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 및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20년 전국 평균 38.7명에서 2050년 95.8명으로 약 2.47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