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재잘거림’이 넘치는 도담어린이집
‘즐거운 재잘거림’이 넘치는 도담어린이집
  • 양승갑
  • 승인 2022.05.3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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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청주산단 ㈜대원 내에 개원...영유아 90명 교육중
맞벌이 부부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교직원 최선
2021년 '근로복지공단 우수 직장 어린이집'으로 선정
도담어린이집 아이들

도담어린이집(원장 최미경)은 청주산업단지 ㈜대원 내에 조성된 공동 직장 어린이집이다.
2014년 개원한 도담어린이집은 만 0~5세 영유아 90명이 다니며, 12개 반이 운영된다. 
㈜대원 등 63개 업체가 컨소시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담어린이 집은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근로자 자녀라면 누구나 입소가 가능하다.
도담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에게는 마음 놓고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가족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일과 가정 양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미경 원장은 “도담에서의 모든 활동은 영유아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는 곳’이라는 신념 아래 미래에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 지역사회, 영유아, 교사간 협력과 소통을 중요시 한다”고 밝혔다.
도담어린이집은 영유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보육환경과 보육과정을 제공하여 영유아가 능동적인 탐색을 통해 잠재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전인적 성장을 돕는다는 보육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아동중심 보육에 적합한 환경을 마련하고 균형 있는 발달을 위한 보육시스템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1년 ‘우수 직장 어린이집’
도담어린이집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을 원내에 갖추고 있으며, 사내 정원에서는 곤충, 나무, 꽃 등 사계절에 맞게 자연물을 관찰하고 수집할 수 있는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테니스장을 이용해 자전거, 자동차, 말 등 여러 가지 탈 것은 물론이고 신체활동도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도담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 선정 ‘2021년 우수 직장 어린이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연친화 프로그램 진행
도담어린이집은 바른 인성프로그램, 자연친화 프로그램 등 8가지 중점사항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국가수준의 표준보육과정(누리과정 포함)을 토대로 도담어린이집에서 자율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과정을 추가해서 운영하고 있다. 
요즘은 또래 아이들과의 교류가 적어서 인성덕목인 배려, 존중, 협력, 나눔, 질서, 효 등을 자연스럽고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바깥 놀이를 할 때 동생돌보기, 동생 초대하여 동화 들려주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덕목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잔디밭, 정원을 활용하여 자연과의 접촉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자연을 하나의 생명으로 인식하여 직접 경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함로써 자연과 상호적인 교류를 통해 전인적 발달을 이루도록 돕고 있다. 자연과 떨어져 살고있는 유아들에게 자연과 친밀해지고 생명체로서의 자연에 내포된 다양한 의미를 내면화하여 자연과 인간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는 것을 알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정서조절 및 대인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다.

가정 연계활동 강화
도담어린이집은 지역특성 및 영유아 수요에 맞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틈새 시간을 이용한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가정연계활동으로는 만4세반 ‘결혼’에 대해 활동하고 있다. ‘도담 카페 즐거운 우리집’에 부모님의 결혼식 사진을 올려달라고 한 후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 결혼사진을 보며 결혼식에 필요한 것을 이야기 나누었고 확장활동으로 직접 ‘결혼식’을 해보기도 하였다. 
최 원장은 “이 활동을 통해 부모님들은 자녀의 어린이집 생활을 엿볼 수 있었고, 자녀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으며, 교사에게도 가정과 더욱 더 끈끈한 신뢰감을 형성하는 순기능을 하였다”고 밝혔다. 
도담어린이집은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소통하는 방법을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전화나 온라인, 서면으로의 소통뿐만 아니라 카페에서도 소통하고 있다. 투명한 경영을 목표로 카페에 예산 및 결산을 모두 공개하여 학부모에게 신뢰를 주었다. 또한, 공지사항이나 가정연계활동, 오늘의 식단 등을 공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가정과 어린이집의 소통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부모님들의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 

놀이 통해 행복함 느끼며 성장
아이들의 발달과 개인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정중심, 활동중심, 경험중심 교육 즉, 놀이중심 교육에 기초하여 아이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창의성,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모든 보육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모든 재료가 놀잇감이며 교실 뿐 아니라 복도, 책상 밑, 계단, 실외로 다양하게 뻗어 나가는 형태의 놀이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놀이는 지역사회와 만나 아이들의 경험의 폭을 신장시켰다. 실례로,두꺼비 생태공원을 다녀온 후 아이들이 함께 ‘올챙이공원’을 만들어 동생반을 초대하여 설명해 줌으로써 놀이가 확장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아이의 놀이 신장을 돕기 위해 모든 보육교직원은 놀이를 관찰하고 놀이에 필요한 것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놀이는 영유아가 세상을 만나고 살아가는 힘이며,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행복함과 즐거움을 느끼며 성장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담어린이집 아이들
도담어린이집 아이들의 체험학습

 

열린 어린이집 운영 ‘성과’
열린어린이집을 운영하여 부모,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영유아와 그 가족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린어린이집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운영에 함께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소통의 채널이 되고 있다. 열린어린이집 프로그램 중 매달 정기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 산책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계절의 변화 및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 아이와 함께 참여함으로써 공감대가 형성되어 좋았다는 의견, 우리 아이에 대해 가정에서 알지 못했던 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부모님이 매달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활동하면서 어린이집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하면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최미경 원장은 “우리 어린이집은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는 곳’이라는 신념아래 아이들이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하고, 더 많은 놀이를 할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거듭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행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하늘 빛 처럼 맑고 푸른 웃음으로 가득한 도담어린이집.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이들의 즐거운 재잘거림이 끊이지 않도록 도담어린이집이 아이들의 성장에 동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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