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오송서 코로나 예방 백신 만든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오송서 코로나 예방 백신 만든다
  • 이규영
  • 승인 2022.06.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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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송 제1캠퍼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송 제1캠퍼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에서 미국 바이오벤처 기업 베네비라(Benevira)와 코로나19 예방용 백신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충북 오송에 위치한 프레스티지바이오 백신센터에서 생산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 센터는 총 생산규모 8만8000 수준의 백신 생산시설이다.

이번 계약은 기술이전과 상업화 규모 시험 생산 등 개발 단계부터 개발 완료 후 상업용 배치 위탁 생산까지 포함하는 포괄 수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양사에서 각각 계약 관리 및 백신 생산을 담당키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경영 기밀유지에 따라 비공개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초부터 백신 사업에 진출해 설비와 인력 등 준비를 갖춘 끝에 성사됐다”며 “베네비라가 개발 중인 백신은 내년 시판을 목표로 여러 선진국가의 의약청에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비라에서 최근 발표한 코로나 예방 및 치료물질 'β521'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β521의 델타 및 오미크론 예방효과는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 감염 환자 중증화 방지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및 치료 대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는 “백신 사업은 바이오시밀러, 항체신약과 함께 그룹 성장을 위한 삼각편대로 구축한 핵심 사업으로, 최근 엔데믹 백신, HPV 9가 백신, 독감백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매출 실현을 위한 개발과 생산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 외에도 주요 잠재 고객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만큼 추가 수주 계약을 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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