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시장에서 충북 아파트 인기가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3.8%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최저치로, 특히 충북지역 낙찰가율은 대구 81.3%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84%를 기록했다.
업계는 아파트 경매시장이 위축된 이유로 매매시장에도 매물이 많은데다, 예정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낙찰가율이 하락한 가운데 서울(110%)만 상승해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상도 보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높게 낙찰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330건으로 이중 59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5.0%로 전월(42.8%)에 비해 2.2% 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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