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래차 핵심기반 시설 조성 '착착'
충북 미래차 핵심기반 시설 조성 '착착'
  • 뉴시스
  • 승인 2022.07.11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 오창에 조성되는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 오창에 조성되는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공을 들이는 주요 현안 중 하나인 미래자동차 산업의 국내 중심지 도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이 차질 없이 조성 중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충북을 미래자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관련 사업이 도의 구상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먼저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만3096㎡에 들어선다. 국비 88억원 등 29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친환경 자동차의 도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자율자동차 실증·연구 거점이라 할 수 있다.

KTX 오송역과 세종터미널(22.4㎞)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도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충청권 광역교통망인 이곳은 오송역~미호대교 4.4㎞(충북)와 미호대교~세종터미널 18㎞(세종)로 이뤄졌다.

세종시와 공동 시범운행지구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인 충북도는 자율차를 운행할 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차는 하루 왕복 2회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구간 확대와 추가 지구 발굴·지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에는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가 둥지를 튼다. 센터는 충주시 대소원면 영평리 충주기업도시 내 들어선다. 2만989㎡ 용지에 연면적 3254㎡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해 7월 첫 삽을 떴다. 2022년 준공이 목표다.

센터는 전자파 적합성을 평가하는 곳이다. 도로에서 예기치 못한 강한 전자기파에 의한 차량 오동작을 예방하고, 차량 간 전자파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규격에 맞는 부품 제작을 유도한다. 수송기계부품의 전자파 시험·인증, 전문인력 양성 등도 지원한다.

올해 유치에 성공한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이달 중 전문기관을 선정해 설계에 착수한다.

이 시설은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 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자파 차폐시설이다.

도는 청주시, 충북대, 충북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내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설계가 끝나면 2023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16억원이다. 이 시설은 자율주행차 산업 특화시설로 구축 운영된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는 전문인력이 상주해 시험·측정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 기업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전파시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시설들이 연계해 도내 미래자동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이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연구소 유치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