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배정 황영호 의장에 반발..원구성 원천무효 주장
민주당 충북도의원들은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강행한 원구성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도의원 6명은 "황영호 의장이 임기 초반부터 여야 협치를 무시하고 힘을 앞세워 의회 운영을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약속을 무시한 채 소수당을 우롱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교육 분야의 대표성을 가진 박진희 의원을 교육위원회에 배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모든 것을 양보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황 의장은 언론을 통해 박 의원은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경력의 이해충돌 문제로 교육위 배정이 불가했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연합회는 보조금 등이 일체 지원되지 않는 임의단체로 이해충돌 방지법에서 말하는 단체 경력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황영호 의장이 주관하는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전체 35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28석, 민주당은 7석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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