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된 여관 '미트볼스테이션'이 되다… 'ㅊㅊ네트워킹 데이'
80년 된 여관 '미트볼스테이션'이 되다… 'ㅊㅊ네트워킹 데이'
  • 이규영
  • 승인 2022.07.1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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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오는 15일 '2022년 제2회 ㅊㅊ 네트워킹 데이'
조치원 역 앞 8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정혜여관'(왼쪽)과 새롭게 재탄생한 F&B 기반 로컬 팝업공간 '미트볼스테이션'
조치원 역 앞 8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정혜여관'(왼쪽)과 새롭게 재탄생한 F&B 기반 로컬 팝업공간 '미트볼스테이션'. /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15일 충청권역 로컬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2022년 제2회 ㅊㅊ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ㅊㅊ 네트워킹 데이'의 'ㅊㅊ'은 충청, 청춘, 청년창업, 연기군 출신 천재 화백 '장욱진'의 시그니처, 사람이 손잡고 모이는 형상을 뜻한다.

이번 ‘ㅊㅊ 네트워킹 데이’는 지난 5월 충청권역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팀을 대상으로 한 사업비 집행교육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일대일 멘토링, 그룹별 로컬 창업 및 협업 아이데이션, 로컬 필드의 선배와의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로컬크리에이터 협업프로젝트 선정팀(세종시삼십분, 대표 장부)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로 구성됐다.

세종시삼십분은 지난해 로컬크리에이터 협업프로젝트에 세종(조치원) ↔ 대전(소제동) 로컬 기차 투어패스 상품 ‘미트볼스테이션(MEETBALL STATION)’이라는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조치원역 주변의 비활성화된 근대건축물과 오래된 상업건물에 주목하고, 공간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하겠다는 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 대상지가 바로 조치원역 앞에서 80년 간 운영됐던 '정혜여관'이다. ‘미트볼스테이션’은 이 공간을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이곳이 이번 ㅊㅊ 네트워킹 데이 개최 장소다.

세종시삼십분 장부 대표는 “조치원역은 일제강점기 시대 발달된 모습을 보이다 현재는 쇠락한 원도심이 됐다. 여기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몇 년 간 장소를 물색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 첫 발걸음이 바로 2021년 로컬 협업프로젝트였고, 그 앵커스토어의 결과물로 미트볼스테이션이 탄생한 것”이라며 “지역과 지역을 잇고, 지역 내 소비를 통해 기능을 잃어가는 골목길이 새로운 기능을 하는 골목길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마다락 민광동 대표와 원더러스트 이옥수 대표 등 로컬크리에이터 계의 리더급이라 할 수 있는 창업가들이 멘토링과 네트워킹 활동을 주도할 예정이며, ‘미트볼스테이션’의 공간 빌딩 스토리, 지역예술크리에이터팀의 공연, 지역 음료와 음식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ㅊㅊ 네트워킹 데이’에 이어 매회 다른 주제와 콘셉트로 충청권역 로컬크리에이터 선정팀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네트워킹 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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