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버스업계, 유가급등에 재정지원 요청
충북 버스업계, 유가급등에 재정지원 요청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07.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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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이 유가급등을 이유로 충북도에 긴급 특별재정 지원을 요구했다.

운송조합은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오른 상황에서 전기료, 도시가스 요금은 정부 주도하에 인상됐다"며 "하지만 민생 기본의 공공교통 버스 요금은 배제됐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들은 "그동안 정부나 도에서는 실제 대중교통에 근간을 이루고 있는 관허 노선인 시외버스에 대한 손실 보전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군 지역 교통을 전담하는 시내농어촌버스도 운송원가 상승으로 이제는 벼랑 끝에 몰렸고 연쇄 붕괴 직전"이라고 설명했다.

운송조합은 "운행을 지속할 경우 버스회사는 연쇄 부도를 낳을 것"이라며 "차량 운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어느 때보다 서민 공공교통을 전담하는 관허 노선버스에 이중고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긴급 수혈적인 재정 보전 등 충북도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재정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버스조합은 이날 긴급 특별재정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충북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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